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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일상)/결혼

파워 J의 결혼준비 #2.6. 더화이트베일 웨딩홀 상담 후기 (견적, 장단점, 추천, 비추천)

by 여름에뜨는별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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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투어 여섯 번째 마지막, 더 화이트베일입니다.

하우스웨딩홀로 알아보고 있었지만 일반 컨벤션홀과의 견적 비교가 필요했고, 그중에서도 강남쪽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아보아야 했습니다. 후보는 여러 개 있었는데, 당장 급하게 저희 두 사람 일정에 맞춰서 상담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니 몇 개 안 남더라구요(나머지는 이미 상담 예약이 차 있었음). 그중 하우스웨딩 스타일처럼 보였던 더화이트베일 웨딩홀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http://thewhiteveil.co.kr/

 

더화이트베일

WE CAN MAKE YOUR WEDDING OUTSTANDING

thewhiteveil.co.kr

 


제 필수 조건 4가지는 이 링크에 적혀 있습니다. https://reveduete.tistory.com/22

 

파워 J의 결혼준비 #2. 웨딩홀 예약하기 (기준, 후보, 상담 예약 꿀팁)

결혼식 1년~8개월 전에 해야 할 것들 리스트입니다. 그중 결혼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오르는 큰 산, '웨딩홀 예약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예상 결혼식 날짜로부터 딱 11개월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reveduete.tistory.com

 

 

반박 불가능한 팩트는 이렇습니다. 이중에 마음에 걸리거나 본인 기준에 맞지 않는 게 있다면 더 알아보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 매우 전형적인 컨벤션홀로 홀은 총 3개(밝은 분위기, 어두운 분위기, 밝두운 분위기;)
■ 역에서 매우 가깝고 지방 하객들 버스도 바로 오기 편한 곳
■ 뷔페식 아닌 한상차림이고, 분리예식임
■ 하객 최소 200명이어야 함

 

 

후기는 크게 6가지로 나누어 정리해보았습니다. 홀(인테리어), 교통, 식사, 태도, 편의성, 견적입니다.

 

홀(인테리어)

홀은 총 3개가 있습니다. 화이트베일홀, W홀, V홀입니다(White Vail이니까). 어두운 홀은 절대 볼 생각이 없어서 화이트베일홀과 W홀만 상담받기로 했었는데, 마침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V홀까지 구경은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V홀 설명도 살짝 있습니다. 몰랐는데 여기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웨딩 장면 촬영한 곳이더라구요...@.@ 예식시간은 화이트베일홀과 W홀은 90분, V홀은 120분입니다.

 

우선 화이트베일홀입니다.

최고 장점이라고 여겼던 것은 웨딩홀 내에서의 위치입니다. 건물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바로 메인홀이 있고, 가운데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내려가면 B1층이 전용 연회장입니다. 건물 자체도 역세권인데 웨딩 메인홀도 건물 내 1층과 지하 1층이라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오르내릴 필요가 전혀 없으니, 저도 이렇게 편한데 어르신께는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포토테이블, 화이트베일홀 메인 입구

 

더화이트베일 화이트베일홀 내부

 

화이트베일홀은 화이트앤그린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생화 장식이었고, 1:1 커스터마이징은 아니었습니다.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깨끗하고 탁 트인 느낌이었는데, 상담사분 말로는 층고가 8m로, 3개 홀 중에 가장 높다고 하셨습니다. 좌석은 200석 정도였고, 버진로드가 24m로 긴 편입니다. 시야제한석 있습니다(아래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양쪽에 스크린 화면이 있지만 꽤 작은 편이고, 신부대기실이 메인홀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부대기실이 꽤 넓은 편이에요. 별도로 화장실도 있는데 안이 깨끗했습니다.

 

화이트베일홀 신부대기실, 별도 화장실

 

화이트베일홀 시야제한석, 양쪽 스크린

 

 

그다음은 어쩌다 잘못 들어간 V홀입니다. 확실히 가장 어두웠어요. 고급블랙 느낌이 나는 분위기로, 화사함보다는 정갈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메인홀이 3층에 있고, 연회장이 2층과 3층에 나뉘어 있습니다. 3개 홀 중에 보증인원이 가장 적은 곳으로, 다른 두 홀 연회장은 800석이고 여기는 500석입니다. 여기도 버진로드는 길어 보였어요. 확실히 천장은 위의 화이트베일보다는 낮아 보이긴 하지만, 홀 자체가 갑갑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예뻐서 어두운 분위기의 홀은 절대 보지 않겠다던 제 마음이 살짝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더화이트베일 V홀 내부

 

마지막 W홀입니다. 메인홀은 4층에 있고, 연회장은 4층과 5층에 나뉘어 있습니다. 밝음과 어두움이 혼재한 밝두운 분위기입니다. 꽃 장식이 화이트베일 홀에 비해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죠. 여기도 버진로드는 길어 보였어요. 확실히 천장은 위의 화이트베일보다는 낮아 보이긴 하지만, 홀 자체가 갑갑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러블리한 느낌이 들었어요. 신부대기실은 메인홀에서 나와서 맞은편에 따로 있었습니다. 별도 화장실 있었고, 역시나 여기도 매우 깨끗했습니다.

참고로 3개 홀 모두 하객 좌석은 200석이었습니다.

 

더화이트베일 W홀 내부
더화이트베일 W홀 단상, 조명
더화이트베일 W홀 신부대기실

 

더화이트베일 축의대

 

 

위치, 교통(주차)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약 도보 3분입니다. 사실 이 웨딩홀이 가장 자랑할 만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주차에 대한 정보를 풀기 전에, 여기는 단독 웨딩홀이 아니니 다른 홀에서 진행 중이거나 같은 홀 앞뒤 예식 커플 하객들까지 생각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대절버스(하객버스)는 정문 앞에 4대까지 된다고 하셨습니다. 서초IC에서 금방 오는 거리라서 교통체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주차는 근처 전용주차타워 1~5층에 600대, 근처 또 다른 건물에 400대까지 해서 총 1,000대 가능합니다. 상담사분 말로는 이제까지 1,000대를 넘은 적은 못 봤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남부터미널역에서 가깝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아서일 듯합니다.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셔틀버스는 없습니다. 하객 주차는 2시간 무료 가능하고, 설령 초과되더라도 무료 도장은 다 찍어준다고 하시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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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뷔페)

우선 연회장 좌석은 V홀만 500석이고, 나머지 2곳은 800석입니다. 식사는 예식 시작 30분 전에 오픈하고 2시간입니다...만 입장시간은 정해져 있어도 마감시간을 칼같이 지켜서 내쫓거나 하지는 않고, 자유롭게 드실 수 있게 운영한다고 했습니다.

이 웨딩홀의 가장 큰 특징은 뷔페식이 아니라 한상차림이라는 점입니다. 1테이블당 8명 자리이지만 꽉 채우진 않고 4~5명 정도 앉으면 바로 음식 서빙을 해준다고 안내하셨습니다. 착석 전에는 모듬떡과 기본 반찬만 세팅되어 있고, 하객들이 착석 완료하면 그때 갈비탕과 정찬요리 9가지가 올라옵니다. 모듬떡만 추가비용 있고 나머지는 무한리필. 업그레이드 메뉴 3가지가 있는데, 1찬당 4,000원 추가이고 3찬 다 하면 10,000원 추가입니다. 음주류 포함으로 견적을 받았고, 테이블당 맥주, 콜라, 사이다가 2병씩 세팅된다고 합니다. 소주는 찾는 분에 한해서 제공되며, 모두 무제한입니다. 한상차림 메뉴 구성 또한 어르신 하객들이 매우 좋아하겠다 싶었습니다.

시식2달 전6인까지 가능합니다. 이때 업그레이드 반찬 3종류도 같이 먹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화이트베일홀 연회장(B1) 가는 에스컬레이터, 연회장 내부

 

더화이트베일 한상차림 메뉴 구성

 

 

직원 및 상담사 태도

웨딩홀에 방문했을 당시 우리 말고도 4팀 정도가 다 상담을 받고 있었습니다. 상담 테이블이 널찍하게 3개 정도 있었고, 룸으로 된 곳이 2군데 따로 있었는데요. 마치 웨딩학원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설문지를 테이블에서 적고, 본격 상담할 때는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너무 더워하니까 물이나 탄산수 마시겠냐고 물어보셨고, 탄산수를 달라고 했더니 페리에를 주셨습니다.

상담사매우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제가 메모에 '6개 홀 투어 중 역대급'이라고 적어두었는데요. 저희 두 사람 이름을 보시고는 "천생연분이신가보다, 두 분 성함이 비슷하다"는 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주시기도 했고, 화이트베일홀에 갔을 때는 직접 태블릿으로 조명을 시연해주시면서 신랑신부 걸어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완전 프리하고 편안한 느낌의 상담은 아니었지만, 서비스직 우수상을 받으실 만큼의 기분 좋은 상담이었습니다.

 

더화이트베일 설문지, 탄산수 페리에 제공

 

 

편의성, 기타 옵션

이곳의 참 좋은 점이 이동수단이 엘리베이터가 아닌 에스컬레이터라는 점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니까 3개 홀 다 좀 더 편하게 이동하겠다 싶었습니다(그중에서도 으뜸은 역시 화이트베일홀). 기본 컨벤션홀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은 안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초에 컨벤션홀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디테일하게 문의드리지도 않았습니다. 폐백실은 있었고 각 홀마다 개별로 씁니다. 딱히 설명드릴 것이 없어서 사진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폐백실은 연회장과 같은 층에 있습니다.
신부대기실은 위의 홀 설명에도 쓰여 있지만 홀마다 별도로 다 있었고, 화이트베일홀은 메인홀 내부에, 나머지 V홀과 W홀은 메인홀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화장실 다 별도로 있고, 대기실도 화장실도 꽤 쾌적했습니다. 버진로드는 단상이 있고, 화이트베일홀은 24m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웨딩홀 자체적으로도 제휴업체 스드메 패키지가 있어서 필요하면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혼주 헤어&메이크업도 2달 전까지 옵션 추가해서 별도 금액을 내면 가능하며, 실제로 2층에 메이크업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더화이트베일 폐백실

 

더화이트베일 혼주 헤어&메이크업

 

혼주 물품보관함

 

 

견적

견적은 대관료, 식대가 기본이고 다른 필수 항목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관료에 본식 스냅이 포함된 게 놀라웠는데요. 정확히는 제휴업체에서 찍은 스냅 앨범 3권이 포함된 거고, 원본 데이터는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업체를 불러서 동시에 진행해도 됩니다. 당일에 다른 추가금액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컨벤션홀은 당일에 추가금액이 붙는 경우가 있긴 있나 보다 싶었습니다(예식 당일에 갑자기 추가 금액 붙어서 정산할 때 당황한다는 뉴스를 봤던지라).

식대는 4세 이하가 무료, 5~7세 소인, 8세부터는 대인으로 정산합니다. 음주류 포함 가격으로 견적 받았습니다.
계약금200만 원이고, 계약금 100% 환불 기간이 있고 굉장히 긴 편입니다.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성수기 여부에 따라 견적 차이가 있습니다. 최소보증인원도 토요일과 일요일이 다르고, 시간대마다도 달랐습니다. 물론 토요일 점심시간대가 가장 비쌌구요. 컨벤션홀인 만큼 최소보증인원은 좀 많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당일계약혜택은 여러 개 있었습니다. 컨벤션홀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네고가 조금씩 가능했습니다. 이곳 예식을 정말 원하시는 커플은 상담사분과 잘 이야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1차 네고가 있고, 이후 추가 네고도 있었습니다(사실 이건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지라 더 양해해주신 거였어요). 극성수기 시간대는 혜택이 좀 덜했습니다. 당일계약혜택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오래 하실 분들은 웬만하면 웨딩홀은 일찍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웨딩홀 영업 마감시간 직전에 가서 상담받으면 당장 몇십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하니까요.

 

 


자잘한 내용을 덧붙여서 더화이트베일에 대해 느낀 장단점입니다.
 
장점

  • 밝은 분위기와 어두운 분위기, 밝두운 분위기 셋 중에 고를 수 있음. 건물 전체가 3개 홀인데 각각 층이 달라서 동선 겹칠 일이 없음. 심지어 에스컬레이터 이동임. 1층 화이트베일 홀이 가장 동선 좋아 보였음.
  • 남부터미널역에서 도보 3분 거리.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경부고속도로 타고 서초IC에서 3분 거리. (현재 4번 출구가 막혀 있지만 7월에 뚫린다고 함)
  • 혼주 헤어&메이크업 가능.
  • 신부대기실 화장실 별도로 다 있음. 깨끗하고 쾌적한 편.

단점

  • 뷔페식이 아니어서 뷔페를 원하는 분들께는 아쉬움.
  • 3개 홀이 있어서 단독 느낌은 안 날 수 있음.
  • 컨벤션홀인 만큼 최소보증인원 수가 많은 편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조율해볼 수 있음)

 
이런 커플에게 추천해요!
컨벤션 홀 중에서도 밝고 채플 스타일인, 살짝 그리너리한 분위기를 원하는 커플

지방 하객이 있으셔서 역세권 교통이 최우선인 커플

어르신 하객이 많은 커플(편리한 동선, 한식 한상차림 메뉴 등)

 
이런 커플에게 비추천해요!
연회장이 뷔페식이길 원하는 커플

200명 미만의 하객이 올 거라고 예상하는 커플

 

 

 

컨벤션 홀이었어서 정말 가격 비교만 해보고 싶어서 갔던 곳인데, 상담사분이 너무 친절하시고 예상보다 저렴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조금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하우스웨딩에 마음이 기울어 있었기 때문에 역시 최종후보에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포스팅으로 올릴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이고,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이로써 웨딩홀 투어는 끝났고, 최종 계약까지 했습니다.

이다음 포스팅은 스드메, 건강검진, 상견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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