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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일상)/결혼

파워 J의 결혼준비 #2.3. 로프트가든344 웨딩홀 상담 후기 (견적, 장단점, 추천, 비추천)

by 여름에뜨는별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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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투어 세 번째, 로프트가든344입니다.

후보로 정했던 6곳 중에 유일하게 서쪽에 있는 곳이었는데요. 지방에서 오시는 하객분들 생각해서 접근성을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https://www.loftgarden344.com/

 

하우스웨딩의 트렌드, 로프트가든344 (양천구 목동 웨딩홀)

목동 중심부 오목교역에 위치한 부티크 웨딩&파티 공간

www.loftgarden344.com

 
하우스웨딩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견적 비교를 위해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제 필수 조건 4가지는 이 링크에 적혀 있습니다. https://reveduete.tistory.com/22

 

파워 J의 결혼준비 #2. 웨딩홀 예약하기 (기준, 후보, 상담 예약 꿀팁)

결혼식 1년~8개월 전에 해야 할 것들 리스트입니다. 그중 결혼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오르는 큰 산, '웨딩홀 예약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예상 결혼식 날짜로부터 딱 11개월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reveduete.tistory.com

 

반박 불가능한 팩트는 이렇습니다. 이중에 마음에 걸리거나 본인 기준에 맞지 않는 게 있다면 더 알아보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 그리너리한 인테리어, 매우 높은 천장
■ 강서구 웨딩홀, 5호선 오목교역에서 매우 가까움
■ 뷔페식이고, 분리예식임
■ 앞뒤 시간차 90분으로 하우스웨딩 스타일 홀 중에서 시간이 가장 짧음

 


후기는 크게 6가지로 나누어 정리해보았습니다. 홀(인테리어), 교통, 식사, 태도, 편의성, 견적입니다.

 

홀(인테리어)

하우스웨딩 스타일이지만 호화로운 채플식이 가미된 느낌입니다. 그리너리한 인테리어에 벽이 벽돌로 되어 있어서 전체 색상은 브라운 계열이고, 개인적으로는 양조장이나 바이너리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천장이 매우매우 높은 편이고, 아날로그 시계가 정면에 있어서 이국적이기도 합니다. 버진로드는 하객들 지나가는 구간이 매우 짧습니다(하객 세로 열이 10줄도 안 됨). 하객 지나고부터 무대(?)까지가 긴 편이라 전체적으로는 매우 짧다고 할 순 없지만 다른 웨딩홀과 비교하면 짧은 편인 건 맞습니다. 하객 쪽으로는 단상이 없다가 마지막에 계단 올라가서 예식을 진행합니다. 시야제한석은 없었습니다.
꽃 장식은 1:1 커스터마이징이 아니라서 별도 비용 없이 대관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마다 꽃 컨셉이 바뀐다고 하셨습니다. 별도로 돈을 지불하면 꽃 랩핑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다. 하객분들에게 웨딩에 쓰인 꽃을 소분해서 꽃다발로 만들어줍니다.
10층 단독홀로, 1층은 하객 좌석은 150명인이고 2층 테라스 150명까지 하면 총 300명 수용 가능합니다. 2층은 서서 볼 수 있는데 홀 전체가 보여서 확실히 1층과의 뷰가 다릅니다. 하지만 실제 예식을 구경하니 하객들이 2층에 올라가지를 않더라구요. 1층 하객석 뒤에 공간이 워낙 넓어서 그냥 거기 서서 봐도 충분한 느낌입니다. 2층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뷰가 예쁘긴 하지만, 유리창 너머의 모습은 아파트 단지만 보여서 안 예뻤습니다(사진 참조). 스크린은 정면에 1개 있어서 영상 봐야 할 때는 스크린이 내려오고, 영상을 다 보고 나면 스크린이 올라가는 식입니다.

 

로프트가든344 웨딩홀 1층 정면
로프트가든344 웨딩홀 천장
로프트가든344 웨딩홀 2층 정면과 사이드 (아파트단지 뷰)

 

 

위치, 교통(주차)

5호선 오목교역에서 거의 도보 1분입니다. 주차는 건물 내부에 300대, 외부에 500대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외부는 공영주차장으로 도보 5분 거리(오르막길 없음)입니다. 혼주6대는 하루종일 무료 주차 가능하고, 하객 800대는 2시간 무료입니다. 셔틀버스는 없습니다. 있으면 안 돼요... 웨딩홀이 역에서 진짜 너무 가깝거든요. 제가 본 웨딩홀 중에는 역에서 제일 가깝기 때문에 차 끌고 오는 하객이 다른 곳들에 비해 적지 않을까 싶어요. 하객버스는 정문에서 하객들 내려주고 공영주차장에 주차 가능(무료)하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전용주차장은 10분에 1000원, 공영주차장은 10분에 300원입니다. 머무는 시간이 2시간 초과할 것 같으면 하객분들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낫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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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뷔페)

뷔페식이고, 메인홀로부터 한 층 아래인 9층에 있습니다. 음식은 약 110여 가지 있다고 했습니다. 식사 중인 하객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여러 장 찍지는 못했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 같은 구조였습니다. 실제 맛은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와 여기 맛있게 생겼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구요(조명 때문인지 음식 신선도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음). 예식시간 30분 전부터 오픈이라 총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총 500석인데 예식 간격 90분인 걸 생각하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맥주와 소주는 냉장고에, 와인은 양식 코너에,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은 셀프바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맥주는 생맥주, 소주는 병으로 제공됩니다. 아래 견적에서 한 번 더 말씀드리겠지만 식대에 음주류 포함이었습니다. 연회장에서 신랑신부, 혼주, 가족를 위한 자리는 뷔페 메뉴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시식은 2달 전에 진행되고, 최대 4명까지 가능합니다. 메뉴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로프트가든344 연회장 뷔페
로프트가든344 연회장의 신랑신부&혼주&가족석

 

 

직원 및 상담사 태도

상담 예약을 위해 전화했을 때 가장 매뉴얼적인 목소리였고, 어딘가에서 들어본 듯한 톤앤매너의 목소리였습니다. 실제 상담 받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느꼈기 때문에(질의응답 시간에만 감정이 섞인 느낌), 같은 분이 응대하신 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확실치 않습니다.

상담실(예약실)은 건물 8층에 있습니다. 로프트가든344는 8~10층인 거고, 8층이 상담실(예약실), 9층이 연회장, 10층이 메인홀인 겁니다. 엘리베이터는 단 2대였는데 예식 중에는 엘리베이터 층을 누르는 직원분이 계속 동승하고 계셨습니다(단기 아르바이트인 것 같았고, 조금 지쳐보였습니다).

여기는 신기하게도 홀 안내를 해주시는 분과 견적 상담해주시는 분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순서는 무조건 홀 먼저, 그다음 견적 상담이었습니다. 예식장 입장에서는 체계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번거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홀 안내를 받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쭤봐도 견적 상담할 때 물어보셔야 한다는 답변을 받거나, 제 취향이나 제가 신경쓰는 포인트를 2번 말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거든요. 홀 안내 담당은 매우 다정다감한 성격이셨고, 견적 담당은 필요한 내용을 조리있게 말씀하시고 군더더기 없는 성격 같았습니다. 추가로 여쭙는 것에 바로바로 시원하게 답변해주셨는데, 놓쳤으면 큰일날 뻔한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른 내용이라(제가 워낙 디테일해서) 웨딩홀 실수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상담실에 있는 주전부리(간식)와 설문지

 

 

편의성, 기타 옵션

신부대기실은 예식이 열리는 홀과는 별도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복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부대기실 가는 길이 메인홀 가는 것과 달라서 살짝 외로웠다는 후기가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매우 넓고 쾌적한 편이고, 신부대기실 발코니에서 메인홀 입구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높은 위치에서 메인홀 하객 맞이 인사가 가능합니다. ㅎㅎ 화장실은 없어 보였습니다.
리허설은 당일에 약 20~30분 정도 진행합니다. 예식이 11시, 12시 30분, 14시, 15시 30분, 17시, 18시 30분 총 6회이고 90분씩입니다. 리허설 시간이 촉박해서 신부는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신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이 예식장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11시에 예식이면 10시반 리허설, 11시 예식, 11시반 사진 촬영, 12시에는 다음 예식을 위해 퇴장인 것이지요. 
포토월은 메인홀 들어가는 입구(축의대 맞은편) 쪽에 있었습니다. 방문한 예식 때는 약 20장 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대관료에 포함되는 서비스였습니다. 이벤트 커스터마이징은 30분 동안 자유롭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식전영상은 미리 전달하면 예식 전부터 반복재생이 가능하다고 했고, 축지나 장갑은 접수대에 들어가는 물품으로 예식 1시간 전에 세팅된다고 했습니다.
폐백실은 8층 예약실 옆쪽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간이 느낌으로 깨끗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혼주나 가족들을 위한 대기실, 물품보관함도 8층에 같이 있었습니다. 건물 내 ATM기는 1층에 2대 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신부대기실 입구, 신부대기실에서 바라본 메인홀 정문
신부대기실 바깥 발코니 포토존(왼쪽), 신부대기실 내부(오른쪽)
로프트가든344 포토월
로프트가든 344 폐백실
혼주 및 가족들 위한 물품보관함(왼쪽)과 대기실(오른쪽)

 

로프트가든344 신부 입장 전

 

 

견적

견적은 대관료, 식대, 웨딩컨시어지가 기본이었습니다. 식대는 음주류가 포함된 가격이었고 대인이 곧 보증인원이었습니다. 소인은 추가 계산이었어요. 5살까지 무료, 6~12살 소인, 13살부터 대인 가격이었습니다. 웨딩컨시어지는 쉽게 말해서 스태프(예식 진행 도우미)를 말하며 플라워 샤워(기계식 2회)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고정금액으로 약 몇십만원이었습니다. 나머지 추가 옵션은 1달 전까지만 할지 말지 알려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견적에 적혀 있는 건 정상가이지만 제휴업체여서 추가 할인이 들어갈 수 있다고 했고, 혼주메이크업만 정상가 그대로 받는다고 했습니다.
계약금100만 원이고, 환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히 예약해달라고 했습니다. 당일계약혜택은 없었습니다.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성수기 여부에 따라 견적 차이가 있습니다. 최소보증인원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달랐습니다. 날짜 변경은 예식일로부터 180일 이전에 1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화환은 1층에만 진열이 가능하다는 점을 하객들에게 꼭 안내 부탁드린다고 강조하셨던지라 여기에도 남깁니다.

 

 

 

자잘한 내용을 덧붙여서 로프트가든344에 대해 느낀 장단점입니다.
 
장점

  • 탁 트인 시야, 벽돌 배경의 고품격 하우스웨딩. (럭셔리>아기자기)
  • 오목교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으로 초역세권. (엘리베이터 타고 1층에서 8층까지 가는 게 더 오래 걸림)
  • 인테리어나 컨셉, 건물 시설 등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 다른 웨딩홀과의 비교 가격보다 15~20% 더 저렴한 느낌.
  • 당일계약 혜택 없음. → 다른 곳들의 흥정과는 달리 그냥 쿨거래하는 느낌.

단점

  • 계약금 100만원 환불 불가.
  • 단독홀인데 하우스웨딩의 장점으로 꼽히는 여유로운 대관이 불가능하고 예식시간도 컨벤션홀과 비슷함(30분+사진촬영).
  • 1:1 맞춤 꽃 장식 아님(월별로 정해져 있음). 꽃 랩핑 원하면 별도 금액 지불.
  • 엘리베이터가 건물 내 딱 2대여서 1층~10층 오갈 때 불편할 수 있겠다 싶었음.
  • 버진로드가 짧은 편…인데 무대까지 나가는 것 생각하면 아주 짧은 건 아님. 하객들 지나가는 구간은 매우 짧음.
  • (단점까진 아니지만) 직원분은 하객들이 2층 올라가서 전체 뷰로도 볼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막상 실제 예식에서는 하객들이 그냥 1층 뒤쪽에서 구경함(하객석 뒤에 공간이 넓어서 서 있을 만함). 1층에서 바라보는 정면 창문은 매우 예쁘지만(비행기뷰), 2층에서는 아파트단지가 보여서 안 예쁨.
  • 당일계약 혜택 없음. → 흥정이나 네고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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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상담을 갔던 6곳 중에 실제 예약이 가장 많이 차 있던 곳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웨딩홀에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건 지방 하객들 접근성이었는데요. 막상 루트를 검색해보니 강남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일단 최종후보에 넣었습니다. (결격 사유가 없는 곳은 무조건 최종후보에 넣었습니다)

포스팅으로 올릴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이고,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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