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차 동선]
툴라립 카지노 - 점심(Ceders Cafe) - (시애틀 도착) - 아마존 본사 - 아날로그커피 - 엘리엇베이북컴퍼니 서점 - 저녁(파이브 가이즈) - 숙소(스테이파인애플 유니버시티 인) - 시애틀 세븐일레븐
시애틀 숙소는 약 3주 남은 8월말쯤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 주말 숙박이라 그런지 이미 1달 전쯤부터 남은 숙소가 너무 없었어요. 시애틀 관광지 근처의 숙소들 중에 6~8만원대로 저렴한 숙소 1곳은 혼성 도미토리였고, 2인 호텔 객실들은 1박당 30~40만원 정도로 비싸더라고요.
다행히 자동차가 있어서 도심으로부터 10~15분 거리의 숙소까지 범위를 넓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청결 이슈가 있는 숙소들은 제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숙소를 발견했는데, 바로 스테이파인애플 유니버시티 인입니다. '스테이파인애플'은 미국 호텔 체인 브랜드인데요. 저는 유니버시티 인 지점에서 숙박했습니다! 아고다에서 한화로 결제했고 트래디셔널 퀸룸(20m²)으로 2박 386,445원이었습니다.
숙소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maps.app.goo.gl/9oJuwrm39Ec7k8rv7
스테이파인애플 창업 스토리는 이 포스팅에서 정말 자세하고 재미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483525
주차장, 호텔 입구
시애틀은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 저희가 갔을 때도 어김 없이 비가 왔어요. 주차장의 반은 지붕이 있고 반은 지붕이 없어서 복불복... 저희는 마침 지붕 있는 곳에 딱 1칸 비어 있어서 거기에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이랑 호텔 입구가 연결되어 있어서 들어가기 편했습니다.
이렇게 로비(LOBBY)로 들어가는 주차장 전용 출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들어갈 때는 카드 키를 찍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주차장 이용은 1박 20달러입니다. 체크인 때는 설명을 못 들었고, 예약할 당시에 적혀 있어서 알고 있었어요.
호텔 로비
들어오면 로비 정가운데에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카운터를 바라보고 서서 왼편으로 홀과 객실 들어가는 길이 있고, 오른편으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홀이 제법 넓직했고, 물이나 커피 등을 언제든 마실 수 있는 드링크 바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파인애플 쿠키도 같이 있었어요(체크인 때 1개씩 따로 줍니다). 드링크 바와 홀은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찍었습니다.
이 호텔은 체크인을 하면 음료 자판기에 있는 음료 (알코올 들어간 것 제외) 또는 카운터 옆에 있는 스낵이 1인 1개 무료였습니다. 저는 분다비어 진저비어를 골랐습니다.ㅎㅎ 이름은 진저비어지만 무알코올인 탄산음료예요.
그리고 카운터 뒤쪽으로는 수영장 출입구가 있습니다! 수영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엄청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저희는 너무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다른 일정으로 바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비가 와서(...) 수영장은 살짝 구경만 했습니다. 여름에는 너무 유용할 것 같았어요. 사진에 보이는 대로 몸 닦을 수 있는 타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객실
객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더욱 흡족했던 호텔인데요. 객실부터는 사진 하나하나에 맞추어 설명드리겠습니다(파인애플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저희는 2층에 배정받았습니다. 객실에 들어오자마자 눕자마자 내 몸 전체를 감싸줄 것만 같은 침대가 저희를 반겼습니다. 스테이파인애플의 마스코트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이 귀엽게 올라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 침대는 정말이지... 제가 딱 사고 싶은 침대였어요. '호텔 침구'의 정석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침대 올라가는 높이가 자다가 떨어지면 큰일나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높았는데, 그게 프레임이 아니라 매트리스가 두꺼워서였습니다. 딥 슬립은 물론이었고, 아침에 매우 잘 일어나는 저도 침구가 너무 포근해서 일어나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현관 쪽에 있는 옷장을 열어보니 가운 2개가. 너무나도 파인애플스러운 색상.ㅎㅎ 서양인 기준이라 그런지 한국 호텔에서 입는 가운보다 좀 더 컸고, 이 가운도 착용감이 너무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얇지 않아요.
객실 안에서 캡슐로 커피와 홍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국민 커피머신으로 불리는 큐리그(KEURIG) 커피메이커가 있었습니다. 이미 먹을 게 한바가지라 이것도 마셔보지는 못했습니다.ㅠ 캡슐커피마저도 파인애플..ㅎㅎ 머그컵도 파인애플..ㅎㅎ 냉장고 안에는 물이 2병 제공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물병도 무제한입니다.
침대 양 옆에는 협탁이 놓여 있고, 전화기도 메모지도 볼펜도 파인애플입니다. 멀티충전기도 파인애플입니다.
왼쪽에 있는 원형 코스터 같은 종이는 아까 위에서 설명 드린 웰컴 드링크 또는 웰컴 스낵 쿠폰입니다. 먹거나 마시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저것과 함께 가져가면 공짜! 1인 1개입니다. 저희는 아껴뒀다가 체크아웃 하면서 사용했어요.
카드 키를 2장 받았습니다. 파인애플파인애플. 그리고 체크인할 때 나눠주는 파인애플 쿠키. 로비에 가서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한국에 가져와서 한입 먹어봤는데, 좀 달았습니다)
요금에 포함된 서비스라면서 안내사항이 적혀 있는데, 재치 있는 문구들이 적혀 있는 게 스테이파인애플스럽다고 느꼈습니다. 방에서 춤을 춰도 뭐라 안 하겠다, 물과 커피는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화장실은 왼쪽에 있다 등등.
타올이나 커피, 물 등을 채워주는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격일(2번째 날)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2박이라서 요청하면 받을 수 있었지만,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따로 받지는 않았습니다.
화장실
이제부터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침대 맞은편에 있습니다. 슬라이드로 열 수 있게 되어 있고, 불투명한 유리 문입니다(통유리는 아님). 위에 올라간 침대 사진에서 오른편에 살짝 보이는 문이 화장실 문이에요. 들어가면 정면에 세면대가 있고 왼쪽에 샤워부스, 오른쪽에 변기가 있습니다.
샤워 부스 앞에는 미끄럼 방지용 발 매트가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고 헤어드라이기는 옆에 걸려 있었어요. 샤워 커튼은 따로 없었습니다.
변기 위에도 파인애플 장식!
세면대에는 비누와 핸드바디로션이 있었어요(저는 제 개인용품을 챙겨왔어서 비누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파인애플 장식으로 된 티슈도 있었습니다. 지독한 파인애플 사랑...ㅎㅎ
숙박 후기
정말 깔끔하고 포근한 숙소였습니다. 비가 쵸록쵸록 와서인지 스테이파인애플에서 추구하는 cozy함이 더 극대화되었던 것 같아요. 트렁크를 열어둔 채로 충분히 쓸 수 있는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보통 숙소에 가면 숨어 있던 눅눅한 곰팡이 냄새가 올라오곤 하는데, 냄새에 예민한 저도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쾌적했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보는 즉시 빠르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한국에 스테이파인애플 후기가 많이 없어서 애먹었거든요ㅠ.ㅠ)
다음 날은 시애틀 2일차로,
스타벅스 1호점과 리저브, 파이크플레이스마켓, 시애틀 도서관 등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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