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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여행)/미주_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브런치 맛집, 호머 스트리트 커피 앤 바(HOMER St. Cafe and Bar)

by 여름에뜨는별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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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동선]

밴쿠버 공립 도서관 - 브런치(Homer St. Cafe and Bar) - 그랜빌 아일랜드 - 스탠리파크 - 허드슨하우스(개스타운 기념품샵)

 

 

 

캐나다나 미국에 오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브런치! 앞으로 있을 록키 투어나 옐로나이프 투어에서는 먹기 힘들 메뉴 같아서 그나마 밴쿠버 시내 구경할 시간이 있는 3일차에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브런치 맛집은 어느 구역에 가나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미리 찾아두지는 않았고(꼭 거길 가야 한다는 강박이 생길 것 같아서), 밴쿠버 공립 도서관 근처로 찾아봤습니다. 도서관에 점심쯤 왔던지라,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벌써 1시 반 가까이 되었더라고요.

가장 가고 싶은 가게가 있었는데 전화해보니 이날이 토요일(주말) 점심이라서 이미 만석이었고, 심지어 웨이팅 손님까지 받고 나면 이미 주문 마감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그랜빌 아일랜드로 가야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많지 않아서 웨이팅을 너무 오래 해야 하는 곳도 패스하면서 점점 후보들을 줄여나가다가 최종으로 결정한 가게는 호머 스트리트 커피 앤 바(HOMER St. Cafe and Bar)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y5Xq6EjcTFR3BeePA

 

Homer St. Cafe and Bar · 898 Homer St, Vancouver, BC V6B 2W5 캐나다

★★★★☆ · 음식점

www.google.com

 

 

가게 코너

 

브런치 가게에는 보통 테라스가 있는데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브런치 가게로는 안 보이는 외관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가 옆면을 걸었더라구요. 정문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입장하니까 웬만한 테이블은 거의 다 차 있어서, 저희는 바 좌석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브런치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영업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입니다.

 

 

메뉴

호머 스트리트 커피 앤 바 메뉴판

 

순서대로 왼쪽은 오늘의 특별 브런치 메뉴와 기본 메뉴, 오른쪽은 특별 칵테일 메뉴입니다.

흰색 종이로 작게 온 메뉴판은 '오늘의 메뉴'로 2023년 9월 23일 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머쉬룸 토스트 $22, 블루베리 쿠르트 $18, 브런치 칵테일 2가지가 있었고, 앰버 에일은 $9였습니다.

오른쪽 메뉴는 네그로니 위크(NEGRONI WEEK)라고 해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네그로니(드라이 진, 캄파리, 스위트 베르무트를 넣어 만든 칵테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기본 메뉴판 EGGS 메뉴들 중에 HSCB EGGS BENNY(21달러)와 BEEF BRISKET & TATER TOT POUTINE(24달러)를 시켰습니다.

 

 

호머 스트리트 커피 앤 바 바 좌석

 

바 테이블에 있다 보니 덕분에 직원분들 칵테일 만드는 것 실컷 구경...

 

 

 

메뉴를 기다리면서 가게 인테리어를 구경했습니다. 밤에 와도 운치 있고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호머 스트리트 커피 앤 바 테라스

 

테라스 일부를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 먹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살짝 춥긴 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반팔도 잘 입고 다녔...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HSCB 에그 베니

 

제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원래 버섯을 더 좋아하지만,  브런치로는 고기를 먹고 싶어서 베이컨으로 시켰습니다.

 

HSCB EGGS BENNY $21
HSCB 에그 베니
house made back bacon, hollandaise, crispy Russet potato
하우스 메이드 백 베이컨, 홀렌다이즈(네덜란드 소스), 크리스피 러셋 포테이토
또는
spinach & roasted mushrooms, hollandaise, crispy Russet potato
시금치와 구운 버섯, 홀렌다이즈(네덜란드 소스), 크리스피 러셋 포테이토

 

에그 베네딕트도 정말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저 러셋 포테이토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 여파로 아직도 배가 금방 부르는데, 저 감자만큼은 계속 입에 들어가더라구요.

 

 

소고기 브리스킷 & 테이터 톳 푸틴

 

BEEF BRISKET & TATER TOT POUTINE $24

소고기 브리스킷 & 테이터 톳(원통 감자튀김) 푸틴
poached eggs, gravy, cheese curds
수란, 그레이비(육즙 소스), 치즈 커드(말린 우유 조각)

 

옛날 밴쿠버 살 때 푸틴을 즐겨 먹었던 남친이 시켰는데, 찐 푸틴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워했습니다(찐 푸틴은 록키 투어 가서 먹게 되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계속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카페도 못 들르고 여기에 왔던지라, 브런치 가게니까 당연히 커피가 있을 줄 알고 메뉴를 보니까 메뉴판에는 커피가 없었습니다. 커피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봐야 하는데,,, 남친 도움을 받지 않고 용기 내어 캐나다 직원을 불러서 메뉴판을 달라고,,, 개미가 들을 만한 소리로 요청했습니다. 정말 너무 긴장되고 무서운 순간이었어요ㅠ.ㅠ 결국 메뉴판은 없었지만 말하면 만들어준다길래, 아메리카노가 얼마인지 물어봤고 비싸서 시키지 않았습니다.

 

 

호머 스트리트 커피 앤 바 후문

 

브런치를 맛있게 먹고 테라스가 나 있는 쪽으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뒷문은 이렇게 생겼어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음식 값 45달러에 팁을 더해서 55달러 정도 준 것 같습니다. (이날까지는 영수증을 바로 챙기지 못했어요ㅠ)

 

인테리어가 멋있고 메뉴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맛있어서 한 번쯤 가볼 만한 브런치 집이었습니다!

 

 

 

공식홈페이지는 요기입니다. 메뉴를 더 상세히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homerstreetcafebar.com/

 

HOME | Homer Street Cafe

Housed in two of Vancouver’s most iconic buildings, Homer St Cafe & Bar is a contemporary neighbourhood restaurant set in the historic Homer Building and new Beasley Building in Vancouver’s Yaletown District. At this Michelin-recommended restaurant, cl

www.homerstreetcafebar.com

 

 

 

이제 그랜빌 아일랜드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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