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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여행)/미주_캐나다

캐나다 랭리 쌀국수 맛집 후기, Langley Vietnamese Cuisine

by 여름에뜨는별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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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아버님이 살고 계신 곳은 밴쿠버 오른쪽에 있는 랭리(Langley)였습니다.

(우리나라 위치로 치면 밴쿠버가 서울이면 랭리는 경기도 성남, 하남)

 

밴쿠버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버님 차를 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랭리에서 유명하다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 갔어요. 바로 Langley Vietnamese Cuisine입니다.

너무나도 꾸밈 없이 정직하기 짝이 없는 가게 이름입니다. 그냥 '랭리 베트남 식당'이에요!

 

https://maps.app.goo.gl/hFWXjmw1DSeTG8nbA

 

Langley Vietnamese Cuisine · 5521, 104 203 St #104, Langley, BC V3A 1W1 캐나다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Langley Vietnamese Cuisine 메뉴

 

식당 메뉴입니다. 아버님이 쏜다고 하셨...(^^)

저는 01 House special beef noodle soup를 골랐습니다. 하우스 스페셜 비프 누들 수프, 시그니처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스몰(13.25달러)과 라지(13.95달러) 가격 차이가 0.7달러밖에 안 나지만 기내에서 계속 뭘 먹기도 했고, 애초에 Small 양도 많다고는 하셔서 사이즈는 Small로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저 빼고 모두 라지로 시켰...)

 

사이드는 21 Prawn&pork salad rolls with peanut sauce를 시켜주셨습니다. 새우&돼지고기 샐러드 롤 with 땅콩소스로, 쉽게 말해 스프링롤(월남쌈)이에요. 가격은 11.25달러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크기가...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Langley Vietnamese Cuisine 내부

 

보라색이 포인트컬러라서 '보라집'으로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내부에 여기저기 보라색 인테리어가 보였습니다.

단체가 와서 먹기에 좋을 만큼 가게 크기가 꽤 큰 편이었습니다.

 

Langley Vietnamese Cuisine 숙주

 

각자 알아서 쌀국수에 넣어 먹을 수 있게 숙주와 채소(?)가 나왔습니다.

한 분이 익힌 숙주를 원하셔서 직원에게 1인분만큼의 숙주는 한 번 익혀달라고 주문했고, 익힌 숙주가 별도 접시에 나왔습니다.

 

 

Langley Vietnamese Cuisine 스프링롤

 

대망의 스프링롤이 나왔습니다... 쌀국수 나오기 전에 사이드 스프링롤이 먼저 나왔는데 크기를 보고 기겁했어요. 그냥... 그냥 정말 큽니다. 안에 샐러드가 가득 차 있었어요. 한 입에 다 못 먹어서 3~4입 정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땅콩소스가 같이 나왔는데 조합이 좋았어요.

 

Langley Vietnamese Cuisine 쌀국수

 

쌀국수 등장!

양이 정말 많아서 소고기는 어떻게든 다 먹고, 결국 면은 다 못 먹었습니다. 특수부위가 같이 들어 있어서 처음 먹어보는 쌀국수였어요. 국물도 정말 진합니다. 날씨 판단을 잘못해서 캐나다 도착했을 때 옷이 얇아서 추웠는데, 뜨끈한 쌀국수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장시간 비행을 마친 후 먹어서 그런지 속이 풀리고 든든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밴쿠버 9월 말 날씨]

상의는 블라우스+니트 조끼, 하의는 얇은 모직 스커트에 맨다리, 오버니삭스를 신고 도착했는데요. 바닷가 도시라 그런지 확실히 추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1주일 지나니까 같은 기온에 똑같은 옷을 입어도 전혀 안 추웠어요.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 걸까요.

 

 

Langley Vietnamese Cuisine

 

Langley Vietnamese Cuisine

 

 

저희 입국 전날까지 계속 비가 왔다고 하시면서 오늘 날씨가 진짜 좋다고 하셨어요.

맑은 날씨와 함께 밴쿠버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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