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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여행)/미주_캐나다

캐나다 로키산맥 3박4일 로얄투어 1일차 후기(자유식 점심, 숙소 VACATION INN VALEMOUNT, A&W 루트비어)

by 여름에뜨는별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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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일차 동선] = 로키투어 1일차
아침(팀홀튼) - 로얄투어 쉘 주유소 픽업 - 점심(Grand Pub and Grill) - A&W 휴게시간 - 웰스 그레이 파크(Wells Gray Park) - 숙소(VACATION INN VALEMOUNT) - 저녁(A&W)

 

 

로얄투어의 로키투어 1일차 날! 아침은 간단하게 팀홀튼에서 해결하고, 바로 로얄투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팀홀튼에서 아침 해결한 후기는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reveduete.tistory.com/128

 

캐나다의 던킨도너츠, 팀홀튼(Tim Hortons) 방문 후기 (시그니처 메뉴, 용어)

[여행 7일차 동선] = 로키투어 1일차아침(팀 홀튼스) - 로얄투어 쉘 주유소 픽업 - 점심(?) - A&W 휴게시간 - Wells Gray Park - 숙소(VACATION INN VALEMOUNT) - 저녁(A&W, 팀 홀튼스) 드디어 로키투어 첫날! 저희는

reveduete.tistory.com

 

투어 1일차는 다음 날 삼각형 코스와 밴프를 위해 이동하는 일정이 거의 다입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로키산맥 맛보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 자체가 천혜의 자연이기 때문에, 굳이 유명 스팟에 안 가도 버스에 잠깐 내려서 경치만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제가 갔던 투어에는 김원응 이사님이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패키지나 가이드 투어를 많이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가이드를 잘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시지요? (투어 마지막 후기에 가이드님 평도 함께 남기겠습니다.)

 

로키투어 1일차

 

로키 산맥 투어 9월말 날씨

저는 9월 마지막 주에 로키산맥을 방문했는데요. 전체적으로는 흐린 편이었고, 군데군데 맑았습니다. 한두 차례 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산맥 지형이기도 하고, 한곳에 계속 머무르는 투어가 아니다 보니 날씨가 변화무쌍한 편입니다. 들어보니 저희가 오기 전날까지 계속 비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산맥 다니는 투어라 안전상으로도 그렇고, 비보다는 구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일간의 일정이 거의 정해져 있지만, 날씨 상황에 따라 앞뒤로 바꾸거나 아예 관광지를 다른 곳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희도 그랬습니다.

 

 

로키투어 1일차 시작

모든 참석자들 픽업이 완료되고, 삼각형 코스를 향해 출발! 가이드님이 본인 자기소개를 하신 후 가는 길 내내 캐나다, 밴쿠버, 로키산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브라이덜 폭포(BRIDAL VEIL FALLS)와 호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일정표에 '~를 거쳐'라고 되어 있는 것들은 직접 방문하는 게 아니고 정말 버스에 탄 상태로 거쳐가는 거였습니다...ㅎㅎ; 폭포가 왼편에 있다고 하지만 절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ㅎㅎ 궁금하다면 구글 맵 켜놓고 실시간으로 보는 걸 추천합니다(산맥 안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 터지긴 하지만요).

 

그러다가 드디어 처음 정차!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잠시 화장실을 다녀올 시간을 주셨습니다. 저는 화장실은 급하지 않아서 버스에서 나와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신선한 공기만 쐬어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아래 사진 참조)

로얄투어에서는 깨끗한 화장실만 골라서 데려가주셨고, 화장실을 초등학교~대학교로 등급을 매겨서(대학교가 제일 시설 좋음) 안내해주셨는데요. 가이드님이 "이번 화장실은 ㅇㅇ학교입니다~", "이번에 가는 곳이 초등학교, 이 다음에 갈 곳이 대학교니까 급하신 분은 지금 다녀오시고 아니면 다음 화장실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등과 같이 버스 내리기 전에 화장실 정보를 알려주셔서 본인이 선택도 할 수 있었습니다. 투어 내내 화장실 못 가서 곤란했던 사람은 남녀노소 아무도 없을 정도로 충분히 다녀올 시간과 기회를 주셨습니다.

 

로키투어에서 처음 정차한 곳

 

 

1일차 점심식사

그다음 일정은 메릿에서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함께 가신 분들 중에 밀플랜을 신청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80~90% 정도가 밀플랜을 신청하셨습니다. 4명 이상 그룹인 분들은 식당 자리 잡기가 어려울 테고, 영어가 능숙하지 않으면 불편할 수도 있고, 음식이 빨리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서 밀플랜 신청을 제법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편의점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자유식을 먹기로 했어서(메뉴가 한정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메릿 근처 맛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참고로 메릿은 4일차 점심 먹으러 한 번 더 옵니다)

 

출처: 구글 맵스

 

밀플랜 신청자분들과 가이드님은 Bamboo Panda Canada Chinese Restaurant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도 그곳에 주차합니다. 식사시간은 최대 1시간 정도밖에 없어서(이동하는 시간 포함하면 50분도 안 됨), 반경 300m 내의 식당에 들어가야 밥 먹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빨리 나오길 원한다면 근처 A&W나 Subway에 가시면 됩니다. 근처에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A&W를 갈까 하다가 너무 멀기도 하고, 다른 데서 A&W를 또 갈 것 같아서 패스. 몽고스(Mongos)라는 몽골리안 식당을 가려고 했습니다. 몽골인이 운영하시는데 사진을 보면 한식 뷔페 같은 느낌으로 아주 맛있어 보이더라구요(구글 평점 4.7). 그런데 가보니까 이유를 모르겠지만 식당 문이 닫혀 있었...ㅠ.ㅠ 아쉬웠지만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바로 맞은편에 있는 그랜드펍앤그릴(Grand Pub & Grill)로 갔습니다. 50분도 안 남은 상황이라, 다른 곳을 갈 시간조차 없었거든요. 여기도 구글 평점 4.3이라 아주 별로인 곳은 아니겠거니 했습니다.

 

캐나다 메릿에 있는 세븐일레븐

 

점심: 그랜드펍앤그릴(Grand Pub & Grill)

https://maps.app.goo.gl/dqenUTf4c2YisQ7p9

 

Grand Pub & Grill Ltd · 2099 Garcia St, Merritt, BC V1K 1B8 캐나다

★★★★☆ · 바 & 그릴

www.google.com

 

그랜드펍앤그릴(Grand Pub & Grill)

 

전형적인 미국&캐나다 펍인 식당입니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음식이 빨리 나오겠다 싶었는데 웬걸, 마침 할머니들 단체 모임이 있어서 뜨악했습니다.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러 오셨을 때 현재 투어중이라고 상황 설명을 하고 최대한 빨리 가야 하는데 음식이 빨리 나올지 물었더니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15분이면 정말 딱 맞춰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 살짝 불안했지만 더 이상 선택지가 없어서 부디 15분만에 음식이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메뉴를 골랐습니다.

 

그랜드펍앤그릴(Grand Pub & Grill) 메뉴

 

메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고르기가 어려웠는데요. 남친이 캐나다 여행 왔을 때부터 '푸틴(Poutine)'이라는 음식이 다시 먹고 싶다고 말해왔던 터라 마침 메뉴판에 보이길래 주문했고, 중식이라 배를 든든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파스타 하나를 시켰습니다.

(왼) Grand Poutine, (오) Desperado - Spaghetti

 

정말 홀 서빙 직원이 말한 대로 딱 15분만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행!ㅠㅠ

왼쪽이 그랑 푸틴(Grand Poutine)입니다. 설명은 'House or XX Fries, Cheese Curds, Gravy & Green'라고 적혀 있어요. 가격은 Onion은 12달러, 풀드포크(Pulled Pork)를 추가 5달러입니다. 저희는 포크 추가 없이 먹었어요. 맛은 그럭저럭. 무엇보다도, 남친이 원하던 푸틴 스타일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오른쪽이 스파게디 알 라 데스페라도(Spaghetti al la Desperado)입니다. 사장님 가족만의 레시피로 두툼한 고기와 비밀 향신료가 들어간 야채 소스가 들어가는 음식으로, 갈릭 토스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가격은 17달러입니다. 특출나게 맛있다고는 못 느꼈지만,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가서 푸틴보다는 이걸 좀 더 많이 먹었습니다.

사실 음식의 맛보다는, 두 메뉴 모두 소스나 간이 세게 들어간 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펍이라서 맥주와 잘 어울리게 음식이 나오는 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안주류 음식은 간이 세니까).

세금 GST 1.45 달러까지 팝해서 총 30.45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1시간 정도 지나 A&W에 도착해서 화장실 타임이 있었습니다. A&W 매장 안에 있는 화장실인데, 로얄투어가 허락을 받아서 단체가 가도 되더라고요. 여기서는 정말 딱 화장실 갈 시간만 주어져서, 약 10~15분 정도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A&W 내부, 화장실 이용

 

 

웰스 그레이 파크 비지터 인포메이션 센터(Wells Gray Park Visitor Information Centre)

https://maps.app.goo.gl/QYAtV9XGBqaRyzPZA

 

Wells Gray Park Visitor Information Centre · 416 Eden Rd, Clearwater, BC V0E 1N1 캐나다

★★★★★ · 관광 안내소

www.google.com

 

웰스 그레이 파크

 

버스 타고 1시간 반 정도 더 이동해서,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비지터 인포메이션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 내부를 구경할 수 있고(기프트샵 있음), 도로를 건너면 A&W와 Jim's Food Market이 있습니다. 약 20분 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버스 내리자마자 탁 트이는 자연이 아주 좋았습니다.

 

A&W와 Jim's Food Market

 

건물 내부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Jim's Food Market 내부

 

남친은 목이 마르다고 해서 립톤 브리스크 591ml를 샀습니다. 가격은 2.87달러.

 

Wild Flour 입간판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에 Wild Flour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기도 했고 당장 카페를 가고 싶지는 않았어서 가보지는 않았어요.

 

기프트샵 내부

 

BigFoot Trading Co.(빅풋무역)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기프트샵 내부는 꽤 큰 편입니다. 방문 당시 저희 투어 사람들만 한 10명 정도 있어서 꽤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하고, 반려동물 출입 가능합니다.

 

기프트샵에서 판매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찍어보았습니다. 북마크, 캔 쿨러, 코스터, 마그넷, 오너먼트, 스티커, 머그컵, 티셔츠,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만약 웰스 그레이 파크를 관광했다면 기념품 하나 정도는 샀을 법한데, 쉼터로 잠시 들르기만 한 거라 끌리는 것이 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기프트샵 굿즈들(북마크, 캔 쿨러, 코스터)
기프트샵 굿즈들(마그넷, 오너먼트)
기프트샵 굿즈들(스티커, 머그컵, 티셔츠)

 

웰스 그레이 파크 설명, 박제

 

인포메이션 센터이기 때문에 웰스 그레이 파크에 대한 설명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물 박제도 있어서, 교육 및 안내용이긴 하지만 마음이 아주 편치는 않았습니다.

 

웰스 그레이 파크 포토존

 

흐렸던 하늘이 갑자기 맑아져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큰 사슴 동상이 있어서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숙소: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VACATION INN VALEMOUNT)

https://maps.app.goo.gl/a6d6ARTzurzdQtY39

 

Valemount Vacation Inn · 1495 6th Ave, Karas Dr, Valemount, BC V0E 2Z0 캐나다

★★★★☆ · 호텔

www.google.com

 

2시간 더 운전해서 밸마운트 지역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이름은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VACATION INN VALEMOUNT)이고 장소 고정입니다. 호텔 입구에서 가이드님이 이름을 부르시고 호텔 객실 열쇠와 함께 2일차 조식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작은 빵 2개, 주스, 요구르트가 들어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호텔에 놓여 있던 2일차 조식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객실 내부

 

열쇠를 받고 문을 열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1층 객실로 저랑 남친 둘이서 묵는데, 침대가 인당 하나... 퀸사이즈인지 킹사이즈인지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침대 사이즈가 엄청 크더라고요. 객실 업그레이드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평균적으로 호텔 객실 상태가 깨끗하고 넓은 편이었고, 나중에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세세히 따져본 것은 아니고 그냥 추측하건대,) 보다 더 좋은 객실은 골고루 배정해주셨던 것 같습니다(1일차에 그냥 좋은(?) 객실이었으면 2일차에는 더 좋은 객실로 해주신다거나).

 

객실 내부를 좀 더 꼼꼼히 찍어보았습니다.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객실 내부 냉장고, 전자렌지, 금고, 옷걸이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화장실, 욕실

 

이제 숙소 객실 외부의 시설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세탁기, 온수기

 

숙소 1층에 세탁기가 있어서 빨래가 가능합니다. 세탁기 옆에 제빙기도 있었는데, 작동하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호텔 프론트 쪽에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는 온수기가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보통 컵라면을 챙겨오니까, 컵라면을 먹을 수 있게 마련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온수기만 달랑 있는 게 너무 수상했어요.ㅎㅎ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매점, 음료 판매기

 

호텔 프런트 쪽에 매점이 있습니다. 비상약이나 라면, 과자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음료수는 없길래 숙소 내에 음료수 파는 곳이 없나 했는데, 객실 근처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탄산음료, 아이스티, 물 구매가 가능합니다.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풀(수영장)

 

게다가 수영장이 있습니다. 저 슬라이드가 너무 타고 싶었지만 수영복을 안 챙겨왔... 어쩐지 준비물에 수영복이 있길래 왜 있나 했는데, 숙소 안에 수영장이 있었을 줄이야.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피트니스 헬스장

 

운동기구가 마련된 피트니스실도 있어서, 운동 원하시는 분은 운동도 가능합니다. 몇몇 분이 운동하고 계셨습니다.

 

 

저녁: A&W

밸마운트의 밤

 

호텔 근처 팀홀튼

 

1일차 저녁은 자유식이라, 숙소 근처에 있는 팀홀튼과 A&W를 방문했습니다. 짐 정리하고 씻고 나오니 저녁 7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팀홀튼은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서 도넛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영업시간 오전 5시~오후 9시). 도넛보다는 햄버거가 저녁식사로 좋을 것 같아서, 팀홀튼은 만약 내일 집합 시간보다 일찍 나오게 되면 그때 들르기로 하고 A&W로 갔습니다. (어쨌든 1일1팀홀튼 성공!ㅎ)

 

배캐이션 인 밸마운트 근처 A&W

 

A&W 영업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은 오전 6시~오후 11시이고, 나머지는 전부 24시간 영업입니다(대박). 와이파이도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사실 A&W의 본사는 미국에 있지만, 캐나다나 일본 오키나와에서 더 유명합니다. 미국은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A&W 메뉴

 

A&W 메뉴판입니다(2023년 9월 기준 가격).

A&W 버거 라인업 이름이 Teen, Mama, Papa, Uncle, Grandpa인 게 재미있습니다. 예전에 버거킹에서 상어 가족과의 콜라보로 아빠 상어, 엄마 상어, 애기 상어 메뉴명을 붙인 게 A&W 메뉴에서 착안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이 메뉴 라인업은 미국에는 없고, 캐나다에만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틴 버거(Teen Burger)  단품, 처비 치킨 버거(Chubby Chicken Burger) 단품, 루트비어(Root Beer), 고구마 프라이에 치폴레 마요네즈 토핑(Sweet POTATO FRIES + Chipotle Mayonnaise)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Teen Burger 단품 8.19달러, Chubby Chicken Burger 단품 8.29달러, Root Beer 2.79달러, 고구마 프라이(Sweet POTATO FRIES with Chipotle Mayonnaise) 2.90달러. 세금 GST 1.11, PST 0.20 포함해서 총 23.48달러 지불했습니다.

 

A&W 루트비어 냉동고

 

루트비어는 A&W의 간판 메뉴입니다. 원래 루트비어가 먼저 출시되었고, 루트비어가 잘돼서 A&W가 생겼다고 합니다. 루트비어를 주문하니까 저렇게 맥주잔만 있는 냉동고에서 하나를 꺼내서 주셨어요.

 

A&W 루트비어

 

탄산음료나 루트비어는 마음껏 마실 수 있게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진짜 생맥주처럼 나와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맛도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들어서 '이게 뭐지?' 했는데 한입 마셨다가 조금 있다가 또 한입 마시고, 또 맛보게 되는 신기한 경험. (옛날에 닥터페퍼도 이랬던 거 같은데...ㅎㅎ) 남친은 추억의 맛이라며 좋아했습니다.

 

A&W 햄버거

 

드디어 먹어본 A&W 햄버거!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고기 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걸 확연히 알 만큼의 차이는 못 느꼈지만 확실히 더 깔끔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햄버거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고, 햄버거 유명 브랜드 도장깨기 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고구마 후라이는 너무 맛있어서 남김 없이 다 먹었습니다(감튀는 다 못 먹는 편인데도).

 

A&W 후식으로 마신 커피

 

햄버거를 다 먹고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어서 드립커피도 한잔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부담없어서 주문했던 기억이 있어요. 자기 전에 조금만 마시려고 했던 거라,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당황...;;;ㅎ 드립커피 맛이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숙소에서 한숨 자고, 본격적인 로키 투어 2일차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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