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나이프 투어별 숙소 비교, Embleton House 예약 후기

옐로나이프 투어 예약 진행하면서 동시에 한 건 숙소 예약이었어요. 한인 투어는 한국인들끼리의 경쟁이라지만, 숙소는 전 세계 사람들과의 경쟁이잖아요ㅠ.ㅠ 옐로나이프에는 호텔이나 에어비앤비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무조건 좋은 숙소부터 예약 마감이기 때문에 투어 확정되고 입금을 앞둘 때쯤 숙소도 확정했습니다.

 

일단 저의 숙소 조건은 이렇습니다.

 

어차피 밤에 오로라를 보러 다니고, 딱 3일만 머무니까 숙소가 비싸고 좋을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후기가 좋지 않은 곳을 가면 여행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그리고 숙소 구하면서 추가로 알아두셔야 할 조건은 이런 게 있습니다!

 

숙소가 옐로나이프 시내 쪽에 있는 게 오로라 투어 차 타기에 좋다. (물론 외곽이 더 저렴한 건 맞다)

외곽보다 시내에 있으면 낮 시간에도 활동하기 좋고, 공항 오갈 때도 택시 잡기에 유리하다.

 

 

옐로나이프 숙소 리스트

옐로나이프 숙소를 예약할 때 많이 언급되는 곳들을 하나하나 설명해보겠습니다.

한인 투어는 투어＋숙소 패키지로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소개되는 모든 숙소는 패키지 아니어도 따로 예약 가능합니다. (저는 따로따로 예약했어요. 그 이유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먼저 투어별로 숙소를 정리하고, 이후에 구글에서 찾아본 다른 숙소들도 소개하겠습니다. 숙박 가격은 비성수기 평일 기준 2인실 1박을 기준으로 적어봤어요. 세금 5%는 불포함된 가격입니다.

 

쏘니오로라 연계 숙소(익스플로어 호텔, 샤토 노바, 노바 인, 선샤인 B&B)

쏘니오로라 패키지 연계 숙소들

이미지에 적혀 있는 가격은 쏘니오로라(Sonny Aurora)에서 투어&숙박 패키지로 예약하실 때의 인당 가격입니다.

 

① 익스플로어 호텔(The Explorer Hotel) / 3성급 호텔 / 구글평점 4.1

② 샤토 노바 옐로나이프(Chateau Nova Yellowknife) / 3성급 호텔 / 구글평점 4.1

③ 노바 인(Nova Inn Yellowknife) / 3성급 호텔 / 구글평점 3.3

④ 선샤인 B&B(Sunshine Bed&Breakfast) / 게스트하우스 / 구글평점 4.4

 

①과 ②는 가장 많이 언급되는 호텔들입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옐로나이프 숙소' 검색했을 때 제일 위에 뜨는 곳들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호텔급'이라고 부를 만한 숙소가 몇 개 없고, 다른 여행지의 호텔들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비성수기 평일 기준 2인실 1박 ①익스플로어 호텔은 30만원초반대, ②샤토 노바 옐로나이프는 20만원중반대입니다. 최저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③은 위의 ①,②보다는 아래 등급이면서 ④보다는 위 등급의 숙소입니다. ③까지가 호텔이에요. 비성수기 평일 기준 2인실 1박 20만원초반대입니다. 하지만 구글 리뷰를 보면 약간 아쉽고, ②와 가격을 비교하면 얼마 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저는 아예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④는 이전에 올렸던 투어 비교 글에서 말씀드린, 쏘니오로라 사장님이 운영하는 숙소입니다. 사장님 댁이 2층이고, 고양이가 있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다운타운(시내)에서 살짝 아래에 있긴 하지만, 쏘니오로라 투어를 이용하신다면 사장님과 같이 출발하고 도착할 수 있다는 것에 은근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헬로오로라 연계 숙소(엠블턴 하우스)

헬로오로라 패키지 연계 숙소

이미지에 적혀 있는 가격은 헬로오로라에서 투어&숙박 패키지로 예약하실 때의 인당 가격입니다.

 

⑤ 엠블턴 하우스(Embleton House B&B) / 게스트하우스 / 구글평점 4.7

위의 ④와 포지션이 비슷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방은 총 7개이고, 그중 #1~3은 공용 욕실, #4~7은 개별 욕실을 사용합니다. 홈페이지(https://embletonhouse.com/)에 가보면 각 방의 컨셉 사진을 볼 수 있고, 설명도 굉장히 자세한 편이에요. [Our Luxury Studio Suites] 탭이 럭셔리룸 #4~7, [Guest Apartment]가 일반룸 #1~3입니다. 어느 방이 공용공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서 프라이빗하다, 어느 방 침대의 매트리스가 가장 폭신하다 등등. #4~5는 1층이고 #6~7은 반지하인데, 반지하 숙박 후기를 보면 채광이 나쁘지는 않은 듯해요. 헬로오로라 패키지의 1인1실 또는 2인1실이 #1~3이고, Luxury 1인1실 또는 Luxury 2인1실이 #4~7입니다.

구글 후기를 보면 Faith&Ken 부부가 운영하고 있고, 강아지와 앵무새가 있습니다. 비성수기 평일 기준 2인실 1박 10만원초반대입니다.

 

 

그 외 숙소 ─ 구글평점 4점 이상만

 

⑥ 제니 B&B(Aurora Jenny's B&B) / 게스트하우스 / 구글평점 4.1

⑦ 하초 하우스(好丘。Hacho House) / 게스트하우스 / 구글평점 4.9

 

⑥은 다운타운 중심부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아보이는 대신, 구글 후기에 살짝 아쉬워하는 내용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걸러야 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어서 충분히 감안할 만해 보였습니다. 비성수기 평일 기준 2인실 1박 10만원후반대입니다.

⑦은 구글에서 (후기 개수가 적긴 하지만) 가장 평점이 높았어요. 사장님이 대만인이어서 대만 쪽에서 유명한 숙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성수기 평일 기준 2인실 1박 10만원중후반대입니다.

 

마부하이 레이크사이드 매너(Mabuhay Lakeside Manor)라는 숙소가 있는데, 다운타운에서 먼 대신 레이크 뷰에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쁘더라고요. 호수 근처라서 운이 좋으면 숙소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듯한데, 휴업인지 폐업인지 현재 예약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혹시 정보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숙소 예약 후기: Embleton House

저는 3박4일 동안 숙박에만 100만원이나 쓰고 싶지는 않았어요. 3박 동안 (불쾌한 경험 없이) 몸만 누일 곳이면 충분했거든요. 그래서 1박 30만원대인 호텔은 아예 제외하고 B&B로만 찾아보았습니다. 심지어 구글에서 호텔보다 B&B 후기가 더 좋았기도 하고요. 선샤인 B&B와 엠블턴 하우스, 하초 하우스 이렇게 3개를 후보로 정했습니다.

헬로오로라와 쏘니오로라에 투어 문의할 때 숙박도 같이 알아봤는데요. 선샤인 B&B는 아쉽게도 저희 일정에 이미 마감이었어요. 쏘니오로라 숙박 패키지로 하면 호텔만 되는 상황. 헬로오로라와 연계된 엠블턴 하우스는 예약 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헬로오로라 패키지로 하기엔 투어 자체는 쏘니오로라가 맞았기 때문에(이유는 투어 비교 글 참조 https://reveduete.tistory.com/39), 오로라 투어사는 쏘니오로라 고정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남친도 따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현지인 시골 할머니집 같은 COZY한 숙소가 마음에 든다며 알려준 곳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엠블턴 하우스였던 것!!! 하초 하우스는 호기심에 숙박해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선샤인 B&B나 엠블턴 하우스가 한국인 짬(?)이 더 있지 않을까 싶어 편한 걸 고른다고 했을 때 최종으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특이하게도 투어는 쏘니오로라, 숙박은 엠블턴 하우스를 하게 되었어요. 엠블턴 하우스 별도 예약은 홈페이지에 적힌 이메일 주소로 직접 연락하셔야 합니다. 물론 영어로 소통해야 합니다.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고, 인보이스도 받았습니다. 직접 예약해본 장점은 1) 패키지보다 쬐끔 더 저렴함 2) 숙박일로부터 약 3일 전에 결제하므로 돈이 일찍 빠져나가지 않음 정도입니다.

 

실제 숙박 후기는 여행 다녀오고 나서 따로 올려볼게요! :)

 

 

 

[추가]

헬로오로라 사장님이 허심탄회하게 올려주신 팩폭 숙소 리뷰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에 아쉽게도 투어 예약은 못 했지만 사장님 성격이 시원시원하셔요ㅎㅎ 2019년 정보라서 현재와는 좀 다를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urora/221702473696

옐로 나이프로 오로라 투어 가기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