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덕후로서 일본 여행에서 문방구 쇼핑은 필수!!!
심 없는 스테이플러는 익히 들어왔던지라 언젠가 장만하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 때 로프트(LOFT)에서 구매했습니다.
5매용과 10매용이 있었는데 5매 이상 스테이플러 찍는 경우가 많아서, 5매보다는 10매가 더 실용적일 것 같았습니다.
10매까지 가능한 하리낙스 정가는 1,380엔이었고 면세(TAX FREE)로 138엔 할인되어 구매가는 1,242엔이었습니다.
엔화 환율이 880일 때라 한화로 치면 약 10,950원 정도 됩니다.
포스팅 업로드 날짜 기준으로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보니
보통 14,000~15,000원(배송비 별도)이고 딱 한 군데 최저가 11,200원(배송비 3,000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본 여행 간 김에 살짝 저렴하게 산 게 되었네요ㅎㅎ
하리낙스는 한국에서도 많이 공급되어서인지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정식 명칭은 針なしステープラー ハリナックス ハンディ10枚(심 없는 스테이플러 하리낙스 핸디 10매)입니다.
대표명이 ハリナックス(하리낙쿠스)는 針(하리) '심'과 無くす(나쿠스) '없애다'에서 따온 이름 같습니다.
모델명은 SLN-MSH110입니다.
색깔은 이렇게 총 5가지인데, 제가 로프트 갔을 때 화이트만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보니 화이트가 가장 제 취향이라 다행(?).
저는 화이트를 사서 모델명 뒤에 w가 붙어 SLN-MSH110w입니다.
언박싱 전 포장된 모습입니다.
앞면에는 정식 이름과 모델명이 적혀 있고, '업계 최다 10매'라는 라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는 로고와 함께 '유니버셜 디자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범용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공공교통기관 등의 손잡이, 일회용품이나 서비스, 주택이나 도로의 설계 등 넓은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이라고 하네요. (출처: 위키피디아) 쉽게 말하면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뜻입니다.
찍는 곳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찍는 위치가 바로 보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찍히는 곳의 길이와 폭이 적혀 있습니다. 총 1.5mm 길이에 구멍 길이는 7.9mm, 폭은 5mm라고 되어 있네요.
제품의 특징과 장점들이 적혀 있는데요.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을 섞어서 설명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리낙스 장점
- 나중에 심을 제거해야 하는 수고가 없다. 심을 뺄 때 손톱이나 손가락이 아플 일도 없다.
- 종이만 있어서 바로 파쇄기에 넣을 수 있고, 쓰레기가 추가로 생기지 않는다.
- 리필을 따로 살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다. 리필 갈아끼우면서 이물질 들어갈 일도 없다.
- 단순 서류 철하는 것 말고도 종이 봉투를 여며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쿠폰 스탬프나 클립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그립감이 좋다.
하리낙스 단점
- 일반 스테이플러는 심을 빼면 구멍이 아주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이건 구멍이 커서 한 번 뚫으면 되돌리기 어렵다.
포장을 뜯자 안에는 접지로 된 설명서가 있습니다.
안전상 주의할 점, 사용 시 주의할 점을 비롯해 스테이플러 찍는 방법도 적혀 있고, 찍다가 제품 안에 종이 조각이 들어갔을 때 해결 방법이나 제품 폐기할 때 분해해서 버리는 방법까지 적혀 있습니다.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도 적혀 있어서 매우 꼼꼼한 설명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손으로 잡았을 때 크기는 저 정도입니다.
회색 칠해진 부분만 유광이고, 나머지는 무광에 살짝 보들보들한(?) 촉감이라 좋습니다.
육안으로는 알 수 없는데, 직접 만져보면 손에 쥐는 그립감이 정말 좋아요.
저 투명 플라스틱 안으로 찍는 위치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직접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이런 건 사진으로 여러 번 보기보다 영상으로 한 번에 보는 게 낫겠지요.
최근에 에메필 매장에 갔을 때도 직원분이 이 스테이플러를 사용하시더라구요.
매일매일 쓰는 물건은 아니어도, 스테이플러는 하나 장만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왕 쓸 거 좋은 걸 쓰고 싶었습니다.
아이디어 상품이고, 친환경적(철심 쓰레기가 생기지 않아서)이라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재미나고 기발한 아이디어 문구용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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