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크닉, 홍매화나무 뷰의 스콘맛집 테라스 카페 후기 [서울/연남/카페]

(이 블로그는 내돈내산 솔직 후기, 2번 이상 간 맛집만 올리고 있습니다.)

 

연남에는 예쁜 식당이나 카페가 참 많은데요.

지인분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티 카페를 소개합니다. 티크닉입니다.

 

수원에도 티크닉 앨리웨이 광교점이 있습니다. 저는 연남동 본점을 오픈런으로 방문했습니다.

 

 

 

 

매장 내부, 테이블

티크닉 매장 내부

 

가게 안으로 들어갈 때 계단 2~3개 정도를 내려옵니다.

문을 열면 바로 오른편에 카운터와 스콘을 비롯한 구움과자, 케이크 등이 보입니다.

 

티크닉 내부, 외부 테이블

 

내부 테이블은 2인석 2개가 있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은 통유리로 바깥을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또 다른 테이블은 벽이 있어 밖을 볼 수는 없지만 출입문 근처가 아니라 좀 더 조용히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홍매화나무 뷰입니다. 홍매화는 벚꽃 피기 전, 3월 3~4째주가 절정이에요. 평일 오픈 시간에도 티크닉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밖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내부 테이블은 2인석만 있지만, 외부 테이블은 좀 더 넓은 테이블에 4인석까지 있습니다. 테이블은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메뉴 주문할 때 손님들 앉은 자리를 물어보셨습니다.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메뉴

라메뉴판, 구움과자 및 케이크

문 밖에서도 확인 가능한 메뉴들

 

메뉴는 이렇습니다.

일반 티부터 밀크티, 차이티, 허브티, 아이스티 등 차 종류가 골고루 있습니다. 스콘도 클래식, 파이, 메이플 호두, 크림치즈 등 총 5종류가 있고, 그 밖에 비스코티, 쿠키, 갈레트 브루통, 랑그드샤, 바스크 치즈 케이크, 티 타르트, 롤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샌드 쿠키 등 홍차와 잘 어우러지는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차와 스콘만 있으면 자주 갈 것 같지 않은데, 메뉴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먹어보며 나만의 조합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크림티 세트라고 해서, 블랙티 + 스콘샌드 2개(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이 얹어진 클래식 스콘) 구성으로 10000원입니다. 차액만 내면 다른 티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저는 기본 블랙티로 해서 크림티 세트를 주문해봤어요.

스콘샌드 BOX는 스콘샌드 4개를 도시락처럼 포장해주는 메뉴입니다(스콘샌드 포장은 4개 단위로만 가능). 연남동 풀밭에 돗자리 깔고 한 손으로 먹기에 좋은 구성 같아요. 스콘샌드는 최대 2시간 이내로 먹어야 맛있고, 2시간을 넘어간다면 12000원짜리 별도 포장으로 사서 스콘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살짝 돌린 후 발라 먹으면 딱 좋다고 합니다. 바삭한 스콘 위에 크림과 잼이 얹어진 상태로 장시간 있으면 눅눅해지니까요.

 

 

티크닉 크림티 세트

 

주문한 메뉴, 크림티 세트가 나왔습니다. 일단 눈부터 즐겁네요. 이 구성에 10000원이라니 나쁘지 않습니다.

블랙티 맛은 굉장히 부드러웠고,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스콘이 좀 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았습니다. 스콘도 바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스콘 한 입 넣고 홍차 한 모금 마시면 천국!

 

파이스콘

 

크림티 세트가 너무 맛있어서 다른 스콘도 한번 비교해보려고 파이스콘을 시켰습니다. (사과잼이 들어간 스콘을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없었어요ㅠ) 파이스콘은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 느낌으로 버터 풍미가 훨씬 더 많이 느껴져 클래식 스콘보다 고소한 맛이 강했습니다. 클래식 스콘과 파이 스콘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다고 하긴 어렵고, 각자 취향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콘만 시켰는데도 딸기잼을 함께 주셨습니다.

 

 

 

티크닉 키친

 

연트럴파크 중에서도 쭉 올라와야 있는 곳이라서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근처보다는 훨씬 조용한 편이고, 애초에 홍차를 즐기러 오는 분들 중에 시끌벅적한 사람은 없기도 해서, 본인이 여유 있게 머물고 싶다면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 같습니다. 다만 가게 외관이 예뻐서 밖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가장 들르기 적합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봄에는 홍매화나무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꽃잎이 떨어질 때 더 예뻐요), 가을에는 낙엽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가게 요약정리

[가게 이름] 티크닉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47 1층 티크닉연남점
[연락처] 010-5191-9160
[영업시간] 매일 12:30~21:00
[흡연] 금연
[화장실] 가게 밖, 비밀번호로 출입
[와이파이(Wi-Fi)] 가능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eacnic_official/ 

[방문시간대] 평일 오후 12시 반(오픈시간)
[혼잡상황] 오픈런에도 손님이 제법 있는 편. 오픈하고부터 약 30분 동안 손님이 4~5팀 정도 있었음(포장 포함).
[메뉴] 티(일반 티, 밀크티, 차이티, 허브티, 아이스티), 스콘, 바스크 치즈 케이크, 타르트, 롤 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샌드 쿠키, 갈레드 브루통, 랑그드샤, 비스코티, 쿠키 등.
[가격] 블랙티 4000원, 밀크티 오리지널 5000원, 클래식스콘 2500원, 파이스콘 3000원, 갈레트 브루통 2500원, 빅토리아 케이크 6000원 등. (전체는 메뉴판 이미지 참고)
[지불방법] 직원에게 직접 주문 후 선결제.
[맛] 상.
[가성비] 보통...인데 분위기나 플레이팅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음.
[분위기] 베이지 컬러와 원목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홍차 가게 느낌. 야외 4인 테이블 5~6개, 2인 테이블 내부에 2개. 재즈 BGM이 나옴.
[접객,서비스] 낮에 직원 2명이 계시고, 1명은 견습생이었음. 메뉴 설명도 잘해주시고 친절하고 온화하심. 

[기타] 온라인에서 월차 구독, 티 시럽, 티를 주제로 한 책, 티 기구들을 판매 중임.
[재방문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