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기업 압구정점, 예쁜 원목 인테리어 카페(핑계고 성지순례) 후기 [서울/압구정/카페]

(이 블로그는 내돈내산 솔직 후기, 2번 이상 간 맛집만 올리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2번 이상 방문한 맛집만 글을 올리지만,

압구정에 간다면 또 방문할 거라 의심치 않는 곳이라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핑계고 성지순례로 유명한 카페, 커피기업 압구정점입니다.

유튜브 핑계고에서 게스트로 배우분들이 나오실 때 애용하는 촬영장소로 알려져 있죠.

계원으로서 언젠가 꼭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압구정에 약속 있던 날 시간이 떠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매장 외관

커피기업 압구정점 외관

 

차가 쌩쌩 달리는 대로와 큰 빌딩 사이 골목에 쏙 들어가면 있습니다. 옆 간판 크기가 크지 않고 돌출된 가게가 아니라서 자칫 하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커피 입간판 배너가 놓여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메뉴

커피기업 압구정점 메뉴

커피기업 압구정점의 메뉴입니다.

원두 종류는 고소한 맛과 산미 있는 맛으로 총 2가지이고, 디카페인은 500원 추가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라떼류도 700원 추가하면 오트밀이나 두유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저는 바닐라라떼와 아인슈페너 라떼 중에 고민하다가, 아인슈페너 라떼를 골랐습니다. 가격은 5900원입니다.

 

매장 내부

평일 점심쯤에 방문하니,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테이크아웃으로 꽤 많이 주문하시고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 낮 1시가 지나니까 엄청 조용하고 한가로운 분위기로 바뀌더라고요. 저는 12월에 방문해서인지 캐롤 재즈 BGM이 흘러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카페의 진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평일에는 1시 반 이후에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커피기업 압구정 카운터

 

커피기업 압구정점 핑계고 고정 위치

 

핑계고 계원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곳! 바로 핑계고 출연자들이 앉는 테이블입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나무 의자에 앉는 경우도 있지만, 앞쪽에 놓인 의자 3개를 반대로 가져다가 앉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테이블 옆쪽에 창문이 나 있고, 연말에 방문해서인지 리스가 걸려 있고 벽난로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 있었습니다.

 

커피기업 압구정 바 테이블

 

항상 핑계고에서 출연자들 마주보는 곳이 어떻게 생겼을지가 너무 궁금했는데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 테이블이 있어요. 좌석이 총 3개입니다. 저는 혼자 방문해서 최대한 조용히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바 테이블 쪽에 앉았습니다.

 

커피기업 압구정점 단체석

 

또 하나의 단체석입니다. 바 테이블에 앉아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있는 자리입니다. 바깥을 보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데, 바깥에 딱히 뭐가 있지는 않아서 탁 트인 뷰는 아닙니다. 출입문을 바라보고 바로 왼쪽에 단체 테이블, 오른쪽에는 바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음료

커피기업 압구정점 아인슈페너 라떼

 

(저는 오츠커피의 아인슈페너를 정말 좋아해서, 항상 아인슈페너 맛 평가의 기준점은 그곳입니다.)

주문한 아인슈페너 라떼가 나왔습니다. 크림이 어느 정도 커피에 녹아서 커피와 함께 스르륵 마실 수 있는 걸 선호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도 크림 따로 커피 따로여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커피 온도가 너무 차가워서인가 싶기도 하고요. 크림을 제대로 호로록 입에 넣지 않으면 커피가 튀어나오더라구요. 크림 자체는 엄청 맛있고 커피 맛도 괜찮아서 한 잔 거의 다 비우긴 했습니다!

 

책도 읽고, 다이어리도 쓰고, 아이패드 작업도 좀 하다가 나왔습니다. (단, 바 테이블과 단체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없으니 주의!) 약 2시간 이용했는데 이렇게 집중이 잘 된 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편안함을 주는 원목 인테리어 안에서 맛있는 커피와 함께 혼자 작업하거나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압구정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가게 요약정리

[가게 이름] 커피기업 압구정점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228 1층 커피기업
[연락처] 02-515-2280
[영업시간] 평일 07:00~19:00, 토요일 09:30~18:00, 라스트오더는 30분 전, 일요일 휴무
[흡연] 금연
[화장실] 가게 건물 내에 위치, 1층(남녀공용)&2층(여자 전용), 비밀번호로 출입
[와이파이(Wi-Fi)] 가능

[인스타그램] 없음

[방문시간대] 평일 오후 1~3시
[혼잡상황] 평일이라 직장인들 테이크아웃 주문이 많음. 1시반쯤부터 조용해짐. 2시간 동안 홀 이용 손님은 4팀 정도 더 있었음.
[메뉴] 커피류(원두 2가지), 콜드브루, 에이드, 쉐이크, 프리미엄 티, 기타 라떼. 두유, 오트밀,  디카페인 가능.
[가격] 아메리카노 3800원, 카페라떼 4300원, 아인슈페너 라떼 5900원, 기타 음료 약 5천원대. 디카페인 500원 추가. (전체는 메뉴판 이미지 참고)
[지불방법] 직원에게 직접 주문 후 선결제.
[맛] 중.
[가성비] 보통.
[분위기] 원목 인테리어가 매우 안락한 느낌을 줌. 대화하기에도 좋고 혼자 일하거나 책 읽기 좋음. 단체 5~6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2개, 바 테이블 3석.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해서 캐롤 재즈 BGM이 나옴.
[접객,서비스] 낮에 사장님과 직원 1명이 계심. 메뉴 설명도 잘해주시고 친절하고 온화하심. 

[기타] 핑계고 촬영 장소. 콘센트 없음.
[재방문 의사] 매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