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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여행)/일본_시즈오카

시즈오카공항에서 시즈오카역까지 가장 빨리 가는 꿀팁

by 여름에뜨는별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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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시즈오카 비행기 시간이 보통 08:05~10:10인데요.

아침에 출발해서 오전에 도착하면 여행 일정상 엄청 좋아보이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공항에 도착해서 시즈오카 시내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11:40에 첫 출발이라는 것이지요...

 

시즈오카행은 웬만해서는 지연되지도 않을 뿐더러, 공항이 작아서 입국심사 동선이 매우 짧아요.

설령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셔틀버스가 올 때까지 약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하는지라

공항 내에서 쇼핑은 할 수 있지만(식사는 웬만하면 비추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너무 아깝긴 하죠.

 

그래서 시즈오카 공항에서 역까지 가장 빨리, 가장 효율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출처: 후지산시즈오카공항 공식 홈페이지

 

여기서 보시는 대로, 원래대로라면 11시 40분 공항버스를 타고 약 54분을 가야 시즈오카역에 도착합니다. (시즈오카역 다음에 신시즈오카역도 갑니다. 교통상황 고려해서 약 5분 소요) 요금은 편도 1,100엔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10시 10분 공항 ~ 12시 40분 시즈오카역으로 총 2시간 30분 소요, 요금은 총 1,100엔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방법은 바로

시즈오카공항에서 가나야역까지 택시를 타고, 가나야역에서 시즈오카역까지 JR을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10시 10분 시즈오카공항 ~ 10시 30분 가나야역(약 15분) 택시로 약 2,600엔(교통상황에 따라 매번 다릅니다)

10시 50분 가나야역 ~ 11시 20분 시즈오카역(약 30분) JR 전철로 590엔

총 1시간 10분 소요, 요금은 총 3,190엔입니다. 택시를 혼자 탔을 때 이 가격이니까 2명이 탄다고 가정하면 택시비가 반으로 줄어서 약 1,250엔씩 내고 총 1,890엔이 드네요. 3명이 타면 더 저렴해지겠죠?

 

 

택시회사 기사가 공항 안내소에서부터 직접 에스코트를 해주셨고, 캐리어도 직접 트렁크에 넣어주십니다. 일본 택시는 문이 자동으로 열려요. 이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제주항공 시즈오카 택시 1000엔 할인 쿠폰

저는 여기서 택시 1000엔 할인까지 받았는데요. 2023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1달간 진행하는 제주항공 이벤트였습니다.

6월 1일 비행기로 도착해서 제가 첫 이용자였습니다. (가나야역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거든요)

 

택시 할인 캠페인(시즈오카현 공식 블로그) 자세히 보기 https://blog.naver.com/goshizuoka/223116258473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해야 받을 수 있고요. 이 쿠폰은 가나야역까지 가는 경우에만 적용되고, 택시회사는 金谷タクシー(가나야택시), 大井タクシー(오오이택시), 東海タクシー(도카이택시) 3곳만 되는데 어차피 이거 들고 택시 승강장에 가면 직원분이 알아서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잘못 탈 일은 없습니다. 공항 안에서부터 에스코트해주셨어요.

 

JR 金谷駅(가나야역)

 

10시 50분 가나야역에서 JR 전철 시간은 고정이기 때문에 가나야역에서 잠깐 숨돌리고 가기에도 참 좋습니다.

가나야역이 한적하고 규모도 작아서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건 덤입니다. ㅎㅎ

 

11시 50분 가나야역에서 시즈오카역까지
静岡駅(시즈오카역) 도착~

이렇게 시즈오카역에 11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공항버스를 탔다면 아직도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시간이네요...ㅠㅎ

 

 

택시 영수증

택시 영수증 첨부합니다. 저는 2,490엔이었고 1,000엔 할인 이벤트 적용해서 총 1,490엔이었습니다. 2명이 타서 745엔씩 나누어 냈습니다. 시즈오카역까지는 1,335엔이 들었네요. 만약 3명이 탔다면? 인당 496.666...엔씩이니까 500엔이라고 쳐도 총 1,090엔입니다. 공항버스보다 저렴해요...ㄷㄷ

 

 

 

부디 말씀드리건대, 제주항공 이벤트 여부에 상관없이 시즈오카역까지 이렇게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시즈오카에서 첫 끼를 언제 먹는지부터가 달라지는 겁니다. 11시 20분에 도착해서 12시에 점심을 먹느냐, 12시 40분에 도착해서 1시 넘어서 점심을 먹느냐인데... 맛집 웨이팅까지 감수한다고 치면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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