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oyage. (여행)/일본_시즈오카

시즈오카공항 플로어 가이드 + 면세점 쇼핑 리스트 완전정복

by 여름에뜨는별 2023. 6. 16.
728x90
728x90

시즈오카공항에서 눈물 머금고(ㅠ) 오전에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에게 아주 딱 필요한 내용입니다.

오후에 출발하시는 분들께도 물론 유용하실 거예요!

 

 

https://maps.app.goo.gl/z9TiZ419QmyMU3BR7

 

시즈오카 공항 · 3336-4 Sakaguchi, Makinohara, Shizuoka 421-0411 일본

★★★★☆ · 공항

www.google.com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7시 또는 8시쯤에 도착하면 일단 식당과 카페는 전부 문이 안 열린 상태입니다. 대부분 10시나 11시쯤 오픈하거든요. 그래서 기념품(오미야게)이나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 등을 위주로 정보 공유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의 동선 그대로, 층별과 탑승수속 밟고 난 후까지 소개해보겠습니다.

 

후지산시즈오카공항 플로어 맵(1층)

시즈오카공항 1층 지도 (출처: 후지산시즈오카공항 홈페이지)

여러 교통수단을 통해서 제일 먼저 도착하는 층으로, 도착 로비입니다. 시즈오카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1층에 제일 먼저 발을 딛게 돼요. 이 층에는 종합안내소가 있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지도 내 12번)이 있습니다. 탑승 게이트 들어간 후 면세점 구역에도 세븐일레븐이 있긴 한데 가짓수가 너무 적고 정말 먹을 것이 없어요. 품목도 여기가 훠어어어얼씬 더 많습니다. 마지막 편의점 쇼핑은 여기서 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점을 여기서 해결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명탐정 코난 103권

공항 내에 서점은 따로 없고, 2층 메이드 인 도카이나 1층 편의점에서 책을 조금 구비해두긴 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명탐정 코난〉 103권이 출간되어, 세븐일레븐 한정으로 오리지널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후지산시즈오카공항 플로어 맵(2층)

시즈오카공항 2층 지도 (출처: 후지산시즈오카공항 홈페이지)

공항의 메인 층인 2층입니다. 출발 로비이자 푸드코트, 오미야게 가게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메이드 인 도카이(지도 10번)는 도카이지역 잡화점인데, 영업시간이 10:00~17:30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들어가보니 제가 좋아하는 스밋코구라시 굿즈들도 판매 중인 것 같습니다. 귀여운 굿즈들이 많아요.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지도 11번)는 10:30~19:30 영업인데 올해 3월 1일부터 당분간 휴업 중이라고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madeintokai_fujiairportstore/

2층의 세븐일레븐(지도 1번)이 위에서 언급한 가짓수 엄청 적은 면세구역 편의점입니다. 국제선 세븐일레븐은 사진 찍기가 민망할 정도로 뭐가 없습니다(폐점 직전일 것 같은 분위기).

식당이나 카페는 거의 다 10시나 11시에 오픈하는지라, 막상 아침에 가면 기념품 가게 하나만 열려 있습니다. しずおかマルシェ(시즈오카 마르쉐)라는 곳(지도 8번)인데, 여기가 진짜 알짜배기입니다. 탑승 게이트 들어가면 있는 면세점은 규모가 작고 어느 일본 면세점에서나 파는 담배나 술, 일본 특산품(도쿄바나나 시로이코이비토) 등을 팔고 있기 때문에 저처럼 지역 한정 오미야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탑승 전 시즈오카 마르쉐에서 쇼핑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탑승 게이트 내 면세점에 대해서는 맨 아래에 다루었습니다.)

 

시즈오카 마르쉐 매장

2층은 일본인이 국내선을 타러 오는 곳이기도 해서, 시즈오카 마르쉐에는 시즈오카산 기념품이 정말 많습니다. 영업시간은 07:00~17:30으로 아침에 공항 도착한 분들께는 편의점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쇼핑 가능한 곳입니다. 품목도 다양해서 느긋하게 보시기 좋습니다. 시즈오카산으로 유명한 녹차와 와사비 관련 제품이 있고, 제과류나 스위츠를 팔아요. 와사비 중에 생와사비(?)는 외국으로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국내선 이용자만 살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매장 구석구석 눈에 띌 만한 득템 쇼핑 리스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시즈오카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 위주)

가쇼안(雅正庵)의 시즈오카차 바움쿠헨(静岡茶バウムクーヘン)

말차 디저트로 유명한 브랜드 가쇼안(雅正庵)시즈오카차 바움쿠헨(静岡茶バウムクーヘン)입니다. 720엔짜리가 딱 가볍게 주기 좋은 선물용 같아서, 여러 개 구매했습니다. 선물로 받으신 분들 후기도 너무 좋았어요. 각 제품별 비교와 맛은 별도 후기를 참조해주세요.

 

프링글스 도카이 한정 닭날개(手羽先) 맛

작년 홋카이도에서 한번 사보고 세트 구성도 좋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 시즈오카 때도 어김없이 구매한 프링글스 도카이 한정 닭날개(手羽先) 맛입니다. 아이치현, 미에현, 기후현, 시즈오카현이 있는 지역을 도카이(東海) 지역이라고 합니다. 중심 도시는 나고야! 프링글스 도카이 한정 닭날개맛 관련해서도 별도 후기를 참조해주세요.

 

무민 슈가 버터 트리(シュガーバターの木)

시즈오카 한정은 아니지만, 3개짜리 하나 사서 먹고 더 사올 걸 후회한 제품입니다. 무민 슈가 버터 트리(シュガーバターの木)로, 패키지도 아주 예쁩니다. 다음에 일본 가면 더 사오려고 합니다. 매장 제일 앞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어요. 가격과 맛은 별도 후기 참조해주세요.

 

나나야(七屋) 녹차 초콜릿과 녹차 티백

시즈오카 여행에서 나나야는 필수 코스지요. 이 매장에서도 나나야(七屋) 브랜드의 말차 초콜릿을 살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기간한정으로 붉은 스위트 피넛, 파란 삼후추, 말차레몬 초콜릿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말고 나나야 매장에서 직접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금액대별로 다양하고, 품목 수가 훨씬 더 많아요. 별도로 올린 나나야 매장 방문 후기를 참조해주세요.

저는 아쉽게도 나나야 매장에서 구매를 못 하는 바람에, 여기서 나나야 녹차 티백(종류별 1개씩 총 7개입)을 샀습니다.

 

매장 구석에 있던 쌀 자판기

매장 구석에서 발견한 쌀 자판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가기는 좀 애매한 기념품 같지만, 신기해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토엔(伊藤園)

녹차&말차는 이토엔(伊藤園)이라는 가게가 따로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원래 10:30~17:30인데 5월 25일부터 6월 30일 동안은09:30~17:30이라고 합니다. 여기 쇼핑도 매우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9시반쯤 탑승 게이트로 들어가서 아쉽게도 매장 안을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

후지산 사이다나 시즈오카 말차 콜라는 이토엔에서 263엔에 판매되고 있는데, 시즈오카 시내에서 샀을 때 250엔이었습니다. 가격은 비슷한 편이라 이토엔에서 5000엔 이상 사서 면세 받으실 게 아니라면 그냥 공항 오기 전에 사시는 게 조금 더 이득입니다.

 

후지산시즈오카공항 플로어 맵(3층)

시즈오카공항 3층 지도 (출처: 후지산시즈오카공항 홈페이지)

3층은 공항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층입니다. 여기에는 시미즈코 가이잔(清水港 海山)이라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0:00~17:00입니다.

 

시미즈코 가이잔 요일별 평일 런치 한정 메뉴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이런 이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평일 11시~14시 한정으로 세금 포함 990엔으로 엄청난 메뉴들을 요일별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 가기 전에 마지막 식사로 먹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요일에 특히 가보고 싶네요.

 

후지산시즈오카공항 국제선 탑승 게이트 면세구역

국제선 탑승 게이트 들어가기 전 자판기

탑승수속 줄 서는 곳에 자판기 3개가 있습니다. 100ml 이상 음료 반입이 불가능하니, 목마르신 분들이나 탑승 수속 밟기 전에 시간 되시는 분들은 여기 자판기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제선 면세점

시즈오카공항 국제선으로 들어오면 정말 아담하고 간결합니다. 면세점은 1개 있고, 위 사진과 같은 규모입니다. 보시다시피 국제 브랜드 화장품이나 잡화, 술, 담배가 구비되어 있고 로이스나 시로이코이비토, 도쿄 바나나가 메인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일본 면세점 어디에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포켓몬 오미야게

그냥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피카츄 이브이 쿠키 비스킷, 초콜릿 등입니다.

 

후지산 AC어댑터

이 면세점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후지산 모양의 AC어댑터입니다. 인테리어 용도로도 좋은 인싸템 같았지만 아쉽게도 C타입과 110V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쓰기엔 실용성이 너무 떨어져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양우산

일본에서 구매 만족도 100%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양우산입니다. 한국에 양우산 공급이 많이 없기도 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거든요(가격과 내구성이 비례;). 저는 일본에서 2017년에 샀던 1000엔짜리 양우산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공항 오기 전에 사야 더 다양한 디자인이 많겠지만, 면세점에서 양우산 구입 가능하긴 합니다.

 

킷캣 시리즈, 도쿄밀크치즈팩토리

홋카이도 쟈가폿쿠루(じゃがポックル)킷캣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쿄밀크치즈팩토리(東京ミルクチーズ工場) 브랜드도 있었는데, 제품 2개 이상을 사면 캔버스에코백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면세구역은 남은 돈 털러 오는 용도로 많이 쓰시는데 한 3~5분이면 상품 구경은 다 할 수 있습니다. 직원 중에 한국어 가능하신 분이 있어서 일본어 소통이 힘드신 분은 한국어 직원과 이야기 나누시면 됩니다. 돈 계산이 잘 안 될 경우 가진 돈을 보여주시면 직원분들이 '이거 사면 딱 맞는다'고 알아서 추천도 해주십니다. (옆에서 목격함)

 

 

궁금한 점 댓글 달아주시면 최대한 기억나는 선에서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귀국 전 시즈오카공항에서 부디 즐거운 쇼핑 되시길 바랍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