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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ge. (여행)/미주_하와이

대한항공 하와이 직항 솔직후기 (가격·어매니티·기내식 총정리)

by 여름에뜨는별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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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와이에 대한 공부는 얼추 끝마쳤고,

본격적인 여행 준비의 시작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항공권 결제!

 

저희는 8월 말에 가는 걸로 확정이었고, 제가 연차를 5일 쓸 수 있어서 주말에서 다음 주말에 돌아오는 걸로 일정을 짰습니다.

 

시차 때문에 한국에 돌아올 때는 +1일로 계산해야 하는데, 토요일에 복귀하고 일요일 하루를 푹 쉴지, 그냥 일요일에 귀국하는 꽉 찬 일정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여행 경비 문제도 있고), 남편이 이왕 가는 거 꽉 차게 다녀오자고 해서 8월 23일 토요일에 출발해서 8월 31일 일요일에 돌아오는(실제로는 8월 30일 토요일 출발) 일정으로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하와이 직항 가격 비교(대한항공, 에어프리미아, 하와이안항공, 아시아나항공)

7월 10일 검색 결과

 

약 한달반 전(7월 10일)에 봤을 때 직항 가격대가 이랬습니다.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대한항공 82만원대

에어프리미아 75만원대 (7월 초 검색했을 때는 60만원대였음)

아시아나항공 89만원대

하와이안항공 87만원대

대박!!! 하와이 직항을 70~80만원대에 갈 수 있다니.

 

에어프리미아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20만원 저렴해서 이곳저곳 후기 찾아보며 고민했습니다. 에어프리미아의 가장 큰 단점이 보유한 비행기가 적어서 연착이나 결항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여행지가 아시아 정도만 되어도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을 것 같은데 하와이는 무려 9시간 비행이라 조금이라도 늦으면 낭패라 걱정되었어요. 그러다 가격을 다시 비교해보니 10만원 차이로 줄어들어서, 그 정도면 더 고민 없이 마음 편하게 하와이안항공과 대한항공 중에 타는 게 낫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와이안항공 VS 대한항공

하와이 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 두 곳입니다. 그래서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 두 항공사 컨디션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비행시간이나 스케줄에도 큰 차이가 없고요. 하와이안항공 후기도 너무 좋고, 대한항공이야 한국 대표 항공사니까요. 이왕 하와이 가는 거 하와이안항공 타는 게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카우아이와 빅아일랜드로 가는 주내선 항공사가 하와이안항공이더라구요. 국제선과는 물론 느낌이 다르지만 어쨌든 하와이안항공 비행기도 탈 수 있고, 최종 가격 비교했을 당시에 대한항공이 몇만원 더 저렴해서 대한항공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주말 출발~주말 도착 7박 9일로 인당 829,200원(트립닷컴 발권수수료 1만원 포함)이었습니다.

 

 

인천 → 호놀룰루 대한항공 탑승 후기 (이코노미, 기내식 일반)

임산부라서 패스트 트랙으로 탑승 수속을 마친 후 드디어 비행기 탑승!

 

이어폰은 탑승하기 전에 앞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포장된 박스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소재인 종이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볼 때 이어폰을 사용해봤는데 귀가 아프지 않고 음질이 너무 깨끗하게 잘 들려서 기내에서 사용해본 이어폰 중에 만족도 최상이었습니다.

무료 이어폰 제공

 

어매니티가 대박입니다. 기본적으로 쿠션, 담요(이불), 슬리퍼, 안대, 물 500ml이 제공되고요. 추가로  빗, 칫솔, 치약, 아뜰리에 코롱 미니 3종 세트가 제공되었습니다. 매번 탈 때마다 이런 건가 했는데,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걸 보면 특정 기간이 있거나 갈 때만 받거나 하는 건가 봐요.

대한항공 호놀루루 탑승 어매니티

 

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앉았던 좌석은 일본어가 기본 언어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3명 중에 유일하게 저만 일본어가 가능했어서, 나머지 2명은 한국어로 되어 있는데 마침 제가 앉은 자리만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참 이것마저도 신기하다고 생각.ㅎㅎ 2025년 8월 말에 제공되는 영화는 이 정도였습니다. 훨씬 더 많았지만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구요. 지금까지 타봤던 항공사 비행기 중에서 볼 만한 게 가장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거의 다 본 것들이라서 그중에 몇 개 골라서 시청했어요.

비행기 좌석 설명 및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영화, 드라마 등)
대한항공에서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영화, 드라마 등)

 

기내식은 총 2번 제공되는데 저희가 앉았던 40열 후반대는 첫 번째 기내식이 가장 늦게 나왔고, 두 번째 기내식은 제일 빨리 받았습니다. 최대한 공평하게 주시려는 배려가 좋았습니다.

이륙 후 1시간 정도 지나서 첫 번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선택지는 한식(불고기덮밥+도토리묵), 양식(소고기 스튜+감자), 중식(마파두부밥)이었는데요. 듣자마자 저는 제일 맛있을 것 같은 한식을 선택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님은 각각 양식과 중식을 선택했어요. 한입씩 먹어봤는데 역시나 한식이 제일 맛있었습니다(개인 취향 반영). 식기나 수저가 전부 일회용이 아니라서 좀 놀랐습니다.

음료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콜라, 사이다, 토마토 주스, 파인애플 주스, 구아바 주스, 오렌지 주스 중에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는 소화를 위해 파인애플 주스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단맛이 강했습니다. 남편이 구아바 주스를 시켰는데 훨씬 맛이 깔끔하더라고요. 이 이후부터 저는 무조건 구아바 주스를 마시게 됩니다...ㅎ

식사 후반부에 커피나 홍차 드실 분 있는지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2차례 정도 물어보셨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초코 케이크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좀 놀랐습니다. 기내식으로 나오는 케이크는 절대 안 먹는데, 대한항공에서 제공된 케이크는 그래도 먹을 만했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 한식(불고기덮밥+도토리묵)
대한항공 기내식에서 제공되는 구아바 주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난 후...

 

어느덧 두 번째 기내식입니다. 착륙 약 2시간 반 전에 제공됩니다. 선택지는 한식(야채죽), 양식(스크램블에그&미트볼)이었는데 이건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앞사람들이 받는 것을 곁눈질 해보니까 양식 사이드류가 좀 더 맛있어 보여서 양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위에 설명된 것과 같았고, 이때는 양식이 느끼할 것 같고 어차피 과일류가 제공되는지라 콜라로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열되어 나오는 레트로트 음식 맛을 감안하면 꽤 괜찮았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 양식 스크램블에그, 미트볼

 

화장실에는 항균 손소독제, 에센스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지나 휴지가 종류별로 4개까지 있었고, 전체적으로 깨끗합니다. 물 내리는 건 언제나 적응이 안 되어 매번 깜짝 놀라요...ㅠ 화장실은 돌아올 때도 똑같았어서 아래에는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대한항공 비행기 화장실

 

예쁜 구름

 

이렇게 호놀룰루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호놀룰루 → 인천 대한항공 탑승 후기 (이코노미, 기내식 과일식)

돌아오는 비행기도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인천에서 하와이 갈 때랑 전체적인 틀은 비슷하지만 군데군데 다른 점들이 있었어요.

 

우선 어매니티는 저번과 다르게 기본 쿠션, 담요(이불), 슬리퍼, 안대, 물 500ml이 제공되었습니다. 추가 어매니티는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호놀룰루→인천 기본 어매니티

 

대한항공 탑승 꿀팁

대한항공 기내식은 탑승 24시간 전까지 무료로 변경 가능하더라고요! (대박ꉂ🤭︎‪) 게다가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하와이로 갈 때는 한식도 좀 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게 좋겠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분명 너무 배부를 것 같아서 저는 과일식으로 변경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또 하나 좋은 이유는,,, 1순위로 일반 기내식보다 먼저 나옵니다. 탑승하고서 승무원이 제 이름 확인하시고 특별 기내식 신청한 게 맞는지 재확인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제 기내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셨어요.

 

https://www.koreanair.com/contents/plan-your-travel/in-flight-experience/meal/special-meal

 

특별 기내식

대한항공의 특별 기내식 종류 및 서비스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www.koreanair.com

 

대한항공 특별 기내식 분류
(왼쪽부터 순서대로) 유아식/아동식, 야채식, 식사 조절식, 기타 특별식, 종교식

 

이륙 후 1시간 정도 지나서 첫 번째 기내식(과일식)이 나왔습니다. 모든 과일과 야채가 전부 싱싱했어요. 혹시나 배가 안 부를까 봐 하와이에서 구매했던 머핀과 쿠키를 가방에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배불러서 머핀과 쿠키를 못 먹었습니다. 주스는 역시나 구아바 주스...ㅎ 구아바 주스가 붓기를 빼주어서 비행기 탔을 때 마시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대한항공 기내식 과일식

 

일반식의 경우에는 선택지가 한식(비빔밥), 양식(소고기+감자), 야채식(야채 커리)이었습니다. 대한항공 비빔밥이야 맛있기로 워낙 유명하죠. 남편이 야채 커리를 골랐어서 찍어보았습니다. 푸짐하게 잘 나왔어요.

대한항공 기내식 야채커리

 

첫 번째 기내식 먹고 난 후 2시간 반쯤 지나, 스낵바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스낵바는 비행기 후미 쪽(제일 뒤쪽)에 있습니다. 편하게 가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정말 편하게 갔습니다...ㅎㅎ 승무원들이 앉아 계셨지만 개의치 않고 챙겨오기...ㅎㅎ

스낵바에는 카스타드, 예감, 요거트넛, 샌드위치가 있었습니다. 카스타드 브랜드가 오리온이라 흐음 했지만...ㅎㅎ 살짝 냉장된 채로 제공되어 실온에서 먹을 때처럼 눌리거나 녹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샌드위치가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습니다. 빵이 엄청 부드러웠어요. 주스나 탄산음료 등 음료도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스낵바
대한항공 스낵바 이용

 

스낵바와 별개로, 간식이 얼마 안 가서 바로 제공되었습니다.

과일식 간식은 바나나 하나였습니다!ㅎㅎ 이미 스낵바에서 배를 채웠어서 바나나는 가방에 넣어 한국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일반식 간식은 부리또였습니다. 겉보기에도 그렇고, 내용물이 딱히 맛있어 보이진 않았어요.

 

이때 살짝 소통에 미스가 있었는데요. 과일식 간식은 이미 제공된 상태에서, 한 승무원 분이 일반식 간식 제공하다가 저한테도 주시려고 하길래 손사래 치면서 아까 바나나 받았다고 말하는데, 다른 분(제 기내식 담당하신 분)이 제가 일반식 간식도 받고 싶어 하는 걸로 오해하신...ㅠ 제가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였는지 소통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았어요. "(간식 이미 드렸지만) 간식 남으면 챙겨주시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괜찮다 말하려는데 바쁘셨는지 휙 가버리셨고... 결국 간식이 남아서 하나 더 주려고 하시길래 저는 아까 바나나 먹었다고 괜찮다고 거절했습니다...ㅠㅎ 그것도 그냥 괜찮다고만 들으신 것 같고, 정확한 상황을 이해하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에피소드 정도인데, 뭔가 과일식 주문해놓고 일반식까지 욕심낸 사람이 된 것 같았던 순간...ㅎㅎ

 

대한항공 기내식 간식

 

두 번째 기내식은 착륙 2시간 반~3시간 전쯤에 나옵니다. 이번에는 과일만 있었고 요거트가 같이 나왔어요. 너무 행복+ㅅ+!!! 과일식은 첫 번째 때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주스는 이번에도 역시나 구아바 주스였고요...ㅎㅎ

대한항공 기내식 과일식

 

이번 두 번째 기내식 일반은 한식 없이 양식만 2가지였습니다. 선택지는 양식(소고기와 감자), 양식(마리나라 파스타)이었습니다. 소고기와 감자는 첫 번째 때도 제공되었던 메뉴인데, 설마 첫 번째 때 다들 한식 비빔밥을 골랐어서 남아서 그런가 싶었어요.

대한항공 기내식 일반

 

 

멋진 구름과 함께 인천에도 무사히 도착!!!

 

 

 

이렇게 대한항공 인천─호놀룰루 직항 후기를 마칩니다. 사실 저는 대한항공은 이번에 처음 타보았는데, 다들 타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른 항공사와 주도면밀하게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사소한 것 하나라도 불편하거나 걸리는 일 없이 굉장히 편안하게 여행했습니다. (뒷자리에 다리 떠는 승객만 아니었다면ㅠㅎ)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만 탑승기를 마치며, 이제부터는 하와이 자체 여행기를 세세하게 써내려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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